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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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하우젠컵 2위에 오를까?

기사입력 2007.04.10 19:52 / 기사수정 2007.04.10 19:52

김지훈 기자



지난 8일 서울전 승리로 '터닝 포인트'를 잡은 수원이 11일 저녁 7시 빅버드에서 부산과 하우젠컵 경기를 치른다. 하우젠컵 B조 4위를 기록중인 수원(3점)은 2위 부산(5점)을 제압하면, 3위 광주가 경남에 패한 상황에서 조 2위에 오른다.

이번에는 4-3-3전형의 맞대결

수원이 1:0으로 승리했던 3월 17일 정규리그에서는 두 팀이 4-4-2전형을 구사했으나, 이번에는 서로 4-3-3전형으로 맞대결한다. 수원은 서울전 결승골의 주인공 하태균을 명단에서 제외, '이현진-에두-배기종'의 3톱으로 부산을 공략한다. 부산은 이정효와 이승현의 빠른 측면 공격을 앞세운 '이정효-루시아노-이승현'의 3톱을 구축했다.

무엇보다 미드필더의 경기 운영이 중요한 4-3-3전형을 통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홍순학-김남일-이관우'를 앞세운 수원, '안영학-이여성-안성민'을 내세운 부산의 미드필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4백 라인을 즐겨 쓰는 두 팀의 수비력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원 4백 라인, 무실점 행진 이어갈까?

수원은 지난 서울전에서 무실점을 이끈 '양상민-마토-이정수-송종국'의 4백 라인을 부산전에서 그대로 활용하게 되었다. 현재 센터백 자원이 빈약한 탓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마토와 이정수가 출전을 강행한다. 양상민과 송종국은 주전 풀백 자리를 굳힐 태세.

부산전에서는 이정효와 이승현의 빠른 돌파를 봉쇄하는 것이 중요한데, 양상민과 송종국이 측면 수비를 강화해야만 한다. 루시아노가 7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쳐 중앙 수비가 손쉬울 것으로 보이나, 지난 7일 포항전 결승골의 주인공 박성호가 투입하면 어려운 수비 운영을 펼칠지도 모른다.

김대의가 돌아왔다.

긴 부상에서 회복한 김대의의 복귀는 수원 공격력에 커다란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수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후반 중반에 조커로 나서 특유의 빠른 기동력으로 부산 수비진을 공략한다. 함께 부상에서 회복한 박성배 또한 출전이 예상된다.

수원의 벤치 멤버로 추락한 안정환은 부산전에 조커로 나서, 반드시 제 기량을 되찾아야만 한다. 신인 하태균의 성장과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그라운드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려, 팀 내 입지를 되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친정팀 부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칠지 주목된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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