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FIFA 풋볼 어워즈에 참여하지 못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6일(한국시각) 2020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시상하는 FIFA풋볼 어워즈 각 부문별 후보들을 공개했다.
FIFA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티아고 알칸타라(이상 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PSG),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가 후보로 선정됐다.
그런 가운데 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이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소개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중 상당수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이름을 올렸다. 벤제마는 레알에서 홀로 공격진을 이끌다시피 했다. 라리가에서 37경기 21골 8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3년 만에 라리가 재패에 큰 기여를 했다.
또 다른 선수는 바로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다.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한 홀란드는 특히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에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15경기 13골에 UEFA챔피언스리그는 한 시즌 통틀어 8경기 10골이라는 20세의 나이로는 믿기지 않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매체에서 선정한 또다른 후보는 바이에른 뮌헨의 세르주 그나브리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로베리가 떠난 이후 측면 윙어의 주전으로 거듭난 그나브리는 폭발적인 돌파와 엄청난 결정력으로 분데스리가는 물론이고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득점에 관여해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그는 리그에서 31경기 12골 11도움, 그리고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크게 기여했다.
이어서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와 요슈아 키미히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뮐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21개의 도움을 기록해 케빈 데 브라이너,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키미히의 경우 티아고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고 필요할 땐 본래 위치은 측면 풀백으로 자리해 공수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한편 FIFA풋볼어워즈는 내달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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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