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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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의 두가지 키워드 '조직력·선수 장악력'

기사입력 2010.11.10 10:0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안익수 FC서울 수석 코치가 부산 아이파크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1999년 성남 일화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한 안익수 감독은 2007년 여자 축구 대표팀의 감독을 맡으며 여자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한 안익수 감독의 부임은 침체에 빠졌던 부산에도 한줄기 빛이 될 전망이다.

안익수 감독은 조직력을 기본으로 한 짧고 빠른 패스를 위주로 한 짜임새 있는 축구를 추구한다.

성남 일화 2군 감독 시절 당시 다른 팀에 비해 명성이 떨어지던 선수들을 데리고 2군 리그를 제패할 때도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보다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라'고 항상 주문했다.

안 감독의 선수 장악력 또한 유명하다. 엄하기로 소문났지만, 선수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기로도 유명해 그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은 존경하는 지도자로 안 감독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여자 축구 대표팀을 맡을 당시에는 선수들에게 "머리도 기르고 화장도 하라. 그라운드 안이나 밖에서 모두 예뻐보여야 한다"고 주문한 것 또한 유명한 일화.

프로팀의 수장으로는 첫 지휘봉을 잡는 안익수 감독의 '조직력'과 '선수 장악력'이 부진에 빠진 부산 회생의 키워드가 됐다.

안익수 감독은 2010 시즌 종료 후 부산 아이파크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안익수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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