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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팬들, 입장 표명 성명문 공개…T1 "조만간 공식 입장 발표할 것"

기사입력 2020.11.17 15:49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T1 팬들이 T1 프로게임단을 향해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게재했다.

지난 16일 T1 팬 페이지 측은 "T1 프로게임단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성명문을 올렸다.

팬들은 "SKT T1의 기쁨과 눈물에 대한 역사는 우리의 자랑이자 청춘이었다. 그러나 T1이라는 아성은 지금 사상누각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팬들은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건', 'LCK 서머 리그 중 선수들의 광고와 예능 촬영, 외부 행사 참여', '최성훈(폴트) 감독과 닉 드 체사레(Nick De Cesare, 이하 LS) 코치가 내정' 등을 언급하며 T1 측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팬을 잊은 팀에 미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T1 임직원 및 관계자들은 정반대의 입장을 취했다. 이들은 LCK에 뿌리를 둔 SKT T1 팬덤을 이해하고 존중하긴커녕, 진정성을 요구하는 국내 팬들을 조롱하는 SNS 상의 글들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4가지를 요구했다.

4가지 요구 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첫 번째는 '선수 개개인이 경기력 향상과 성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이다. 

두 번째는 '코치로 내정되어 있던 있던 닉 드 체사레(LS)의 T1 이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라', 세 번째는 '하나. T1 임직원과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SKT T1과 함께해온 국내외 T1 팬덤을 존중하라', 마지막은 'T1은 소통을 재개하고, 위의 논란에 대한 확실한 입장과 개선안을 표명하라'다.

이에 대해 T1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저희는 현재 FA 시장이 열린 상황이라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터가 구축된 이후 로스터 발표와 함께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공식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라고 전했다. 

한편, T1은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영입하며 21시즌 리빌딩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FA 이적시장이 시작된 가운데 로스터는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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