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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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분전했지만 연속골 허용하며 브라질에게 1-3 패배

기사입력 2020.11.15 00:35 / 기사수정 2020.11.15 00: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호흡을 맞춘 브라질 팀은 매우 강했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4일 이집트에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가졌다.

경기에서 전반에 이동경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마테우스 쿠냐, 후반에 호드리구, 헤이니에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브라질에게 1-3으로 패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강윤성-김재우-김강산-김진야,김동현-이승모,김대원-이동경-조영욱, 오세훈이 나섰다.

브라질 대표팀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펠리페 골키퍼를 비롯해 에메르송-리안코-가브리엘-카이오 엔리케, 마이콘-웬델-헤이니에르, 다비드 네레스-마테우스 쿠냐-호드리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6분만에 대한민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강윤성이 왼쪽 코너플래그 지역에서 볼을 빼앗아 오세훈에게 연결했고 오세훈이 비어있는 이동경에게 연결, 이동경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대한민국의 수비적인 운영에 고전했다. 양 쪽 윙어와 미드필더가 수비라인과 좁게 라인을 형성하며 수비를 두껍게 세웠고 브라질은 대한민국 수비 진영에서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브라질 공격진 선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으로 침투를 해도 패스 연결에 어려움을 보였고 오히려 대한민국이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24분 김대원이 PK를 얻으며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를 오세훈이 실축하면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브라질은 꾸준히 공격을 진행하면서 공격수들이 호흡을 맞췄고 40분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호드리구가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고 송범근이 선방했지만 반대편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밀어 넣었다.

후반전에 김학범 감독은 김대원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의 투입으로 왼쪽 측면에서 돌파가 더 수월해진 대한민국은 왼쪽 측면으로 공격을 빠르게 전환했고 반대편에선 김진야의 전진이 돋보였다.

브라질은 공격 선수들 호흡이 잘 맞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대한민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56분 대한민국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에 나선 브라질은 호드리구가 왼쪽에서 날린 발리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그리고 60분에 네레스가 다시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후 슈팅을 날렸다. 송범근이 선방했지만 호드리구가 다시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데한민국 수비진이 점점 집중력을 잃기도 했지만 브라질 공격수들의 조직력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면서 대한민국 수비진을 휘저어 놓았다.

대한민국은 조규성과 정승원을 투입하며 공격 진영에 활동량을 더 높였다. 교체 후 곧바로 정승원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다시 브라질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72분 에메르송의 돌파 이후 헤이니에르와 마테우스 쿠냐가 호흡을 맞추며 수비진을 허물었고 헤이니에르가 마무리하며 1-3으로 끌려갔다.

대한민국은 이후 백승호를 투입했고 공격 상황과 프리킥 장면에서 백승호가 두 번의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고 대한민국은 1-3으로 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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