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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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전태풍, 혼혈 자존심 첫 맞대결

기사입력 2010.11.04 16:29 / 기사수정 2010.11.04 16:29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귀화 혼혈 선수 문태종(35.전자랜드)과 전태풍(30.KCC)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 전자랜드(6승 2패)와 전주 KCC(4승 4패)는 4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서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KCC를 상대로 승리가 없는 전자랜드는 연패의 사슬을 끊는 것이 상승세에 있는 팀 분위기를 살리는데 중요하다.

전자랜드는 KCC전서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서울 삼성과 함께 7승 2패로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칠 수 있다.

선수 간의 대결에서는 더욱 더 흥미롭다. 해결사 본능을 지닌 귀화 혼혈선수 문태종과 전태풍의 첫 맞대결이다.

전자랜드의 문태종은 지난해 득점왕을 차지한 문태영(32.LG)의 친형으로 올해 혼혈 귀화전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름값만큼 문태종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올 시즌 평균득점은 20.3점이다. 평균 득점 20.3점 가운데 13.3점이 3~4쿼터에 올린 점수라는 내용을 보면 그의 활약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평균득점 순위 4위인 문태종를 뒤따르고 있는 공격형 포인트가드인 전태풍(19점· 5위)은 안정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개인기가 탁월하다. 양손을 모두 사용해 가랑이 사이로 재빠르게 드리블하는 킬러 크로스 오버(killer cross over) 기술까지 능숙하게 구사한다.

전태풍은 스피드와 힘을 동시에 갖춰 동 포지션 선수 가운데 가장 개인기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 선수 모두 4쿼터 마지막 승부처에서 마무리 지을수 있는 해결사 본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2승 6패로 공동 8위에 올라있는 대구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한판승부를 가린다.

[사진= 문태종, 전태풍 (C)  엑스포츠뉴스DB, KBL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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