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3 22:28 / 기사수정 2010.11.03 22:28
[엑스포츠뉴스=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조성룡 기자] 3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성남 일화와 FC서울의 경기에서 1대 2로 아쉽게 패배한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마지막 홈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며 패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 마지막 홈 경기였다. 소감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배해서 상당히 아쉬웠다. 홈 팬들한테도 이겨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패배하게 돼서 죄송하다.
-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최성국에 대해 평가해달라
최성국이 8~90% 정도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자신이 팀에 적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 전술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서 마음에도 들고 기분이 좋았다.
- 울산이 승리하고 경남이 패배하면서 순위 다툼이 더 치열해졌다
경남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꼭 이기도록 하겠다. 아무래도 3위든, 4위든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돼야 하지 않겠나. 울산의 다음 경기가 수원전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홈에서 꼭 챔피언십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다음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을 앞두고 있다 최성국은 뛸 수 있나
최성국은 ACL 결승전에 뛰지 못한다. 미리 선수등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뛸 수 없고 만일 우승할 경우 클럽 월드컵에서는 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남전에 출전시켜 K-리그 챔피언십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 경기 도중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절대 주심에게 말 한마디도 하지 말라고 했다. 말을 한다고 판정이 번복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이 좀 예민하지 않았나 싶다. 축구가 다 그렇지 않나. 주심이 잘 볼 수도 있고 못볼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질 수도 있고. 다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다음 경남전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에 마지막 시험대인데, 라돈치치를 제외한 선수 선발을 생각하나
내일부터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할지, K-리그에 맞춰서 준비할지 걱정이 많다. 서울을 이기면 ACL 결승전에 초점을 맞추면서 하려고 했는데 져버려서 순위 걱정까지 해야 하는 처지다. 오늘 자고 일어나서 내일부터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사진=신태용 감독 (C)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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