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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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경험 없어도 잘할 수 있지" [PO1:브리핑]

기사입력 2020.11.09 17:29 / 기사수정 2020.11.09 19:1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경험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 브리핑에서 "KT와 포스트시즌에서 경험 차이가 있겠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중요할 것 같지는 않다. KT 역시 선수 개개인의 경험이 많다"라고 했다. 

1차전 선발 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다. 플렉센은 정규시즌에서 KT와 2경기 10이닝 동안 15탈삼진 1자책으로 잘 던졌다. 더구나 직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 컨디션까지 올라가 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지금 플렉센 구위가 가장 좋다"고 봤다.

앞서 김 감독은 "1차전에서 이기고 들어가는 것과 차이가 크다"며 기선제압 중요성이 시리즈 전반 미칠 영향이 크다고 했다. 두산이 내거는 1차전 키워드는 소형준 공략, 선제 득점이다. 시리즈만 아니라 경기 또한 오래 끌지 않으려 하고 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선발 명단, 어떻게 구상했나.
▲1번 타자가 정수빈이고, 나가는 선수는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때와 같다.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박건우(우익수)

-최주환, 대타 대기할 것이라고 했다. 몸 상태는 어떻나.
▲몸 상태는 괜찮다.

-고척에 KT와 있으니 낯설겠다.
▲아무래도 그렇기는 하다. 경기 해 봐야 느낌 알 것 같다.

-플렉센 기대치는 어느 정도일까.
▲가는 데까지 가야죠.

-KT에서 깜짝 선발 소형준이 나왔다.
▲깜짝 선발…. 우리한테 잘 던졌으니 1선발 나오게 됐다고 보고, 누구나 같다. 우리는 공략해야 하는 입장이고 어차피 나올 투수는 계속 나올 테니까.

-좌타자 많은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까.
▲물론 좌투수 우타자 이렇게 유리하다고 얘기는 하지만, 상황 따라 전략 짜고 던지게 하니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작전, 얼마나 나올까.
▲해야죠. 상대 투수 변화구 등 여러 상황 보고 판단하겠다.

-이강철 감독이 쿠에바스가 선발 뒤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붙이는 것 내가 뗄 수도 없고…. (선발 빨리 내리는 게 유리할까) 붙이겠다는데 내가 뭘….

-이영하 빨리 등판할 가능성 있나.
▲영하는 늘 8회부터 준비하게 할 것이다. 흔히 시리즈에서 3선발은 대기시켜놓는 것이 맞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상황이 아니다.

-함덕주 기용, 어떻게 될까.
▲아직 확신이 있지는 않다. 확언할 수는 없다. 나가기는 나가야 하지 않겠나.

-정재훈 투수코치와 호흡 어떨까.
▲기본적으로 정립돼 있는 것이 같으니까. 등판 순서나 준비시키는 것 모두 같다. 타이밍만 내가 결정하는 것이니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KT와 포스트시즌 경험 차이, 작용할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험 없다고 해서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경험 없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이다. 선수들 자체가 포스트시즌을 떠나 개개인의 경험이 많다. 문제 될 것 같지는 않다.

-선발 뒤 붙이는 투수는 그러면 누구일까.
▲일단 김민규를 대기시켜놓으려 하고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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