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리그 초반 성적에 만족을 표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웨스트브롬위치에 위치한 허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1-0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토트넘은 브롬위치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애썼다. 연신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은 후반 막판에 터졌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맷 도허티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수비수와 경합 끝 어려운 자세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결국 추가 시간까지 케인의 득점을 지켜낸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EPL 통산 150골 고지를 밟았고, 팀은 잠깐이나마 EPL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인은 “큰 싸움이었다. 우린 전반보다 후반에 더 잘했다. 다행스럽게도 헤더로 150번째 골을 기록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들은 두 겹으로 수비 라인을 만들었다. 골키퍼도 몇 번의 훌륭한 선방을 했다. 우린 집요하게 계속 공격했어야 했다. 몇 분을 남겨두고 한 골을 넣었다. 우린 리드를 지켜야 했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시즌 초지만, 토트넘이 선두로 올라서면서 우승 가능성이 피어나고 있다. 분위기도 좋다. 그러나 케인은 “내년 2~3월 우리 팀의 순위가 중요하다. 앞으로 큰 경기가 많은 것으로 안다. 지금까진 아주 좋다”고 했다.
한편 케인은 리그 8경기에 나서 7골 8도움을 올리며 EPL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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