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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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골대 강타-80분 소화’ 발렌시아, 레알에 4-1 완승

기사입력 2020.11.09 09:56 / 기사수정 2020.11.09 09:56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카를로스 솔레르의 ‘페널티킥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완파했다.

홈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막시 고메스와 이강인이 투톱에 섰고, 데니스 체리셰프, 우고 라치치, 솔레르, 유누스 무사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호세 가야, 우고 기야몬,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다니엘 바스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하우메 도메네크가 꼈다.

원정팀 레알은 4-3-3 대형이다. 주니오르 비니시우스,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봉에 섰고, 이스코,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가 지원 사격했다. 수비진은 마르셀로,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루카스 바스케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의 선제골, VAR에 웃은 발렌시아


전반 초반은 레알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3분 아크서클에서 모드리치의 왼발 슈팅은 도메네크에게 막혔다. 계속해서 몰아치던 레알의 골이 터졌다. 전반 23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발렌시아 골망을 갈랐다.

실점 후 발렌시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9분 가야가 올린 크로스가 바스케스의 팔에 맞았고, 발렌시아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솔레르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43분 고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바란에게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고, VAR 판독 끝 득점이 인정됐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발렌시아다.

이강인 골대 강타… 솔레르는 PK 해트트릭 완성


후반 2분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유려한 턴으로 라모스와 이스코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이어갔지만, 쿠르투아 손에 스치고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아쉬움을 삼킨 이강인은 후반 6분 재차 기회를 잡았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강인이 달려들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라모스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강인의 슈팅 전, 박스 안에서 마르셀로가 고메스를 넘어뜨렸고 발렌시아는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솔레르가 오른쪽 구석으로 깔아 차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1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도메네크의 선방에 막혔고, 흐른 볼을 비니시우스가 슈팅까지 때렸으나 골대 위로 떴다. 후반 12분 모드리치가 바깥 발로 내준 패스를 아센시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다시 한번 도메네크가 선방했다. 후반 17분 라모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발렌시아가 세 번째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솔레르가 전과 같은 코스로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레알은 후반 19분 비니시우스와 아센시오를 빼고 마틴 외데가르드와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했고, 후반 31분 벤제마와 발베르데를 빼고 마리아노 디아스와 토니 크로스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근육 경련으로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레알은 거푸 공세를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치며 경기는 4-1로 끝났다.

발렌시아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라리가 9위로 올라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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