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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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체티노 부임? 베르바토프 “감독보다 선수들 태도가 문제”

기사입력 2020.11.06 11:50 / 기사수정 2020.11.06 11:50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5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샥셰히르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충격 패했다.

UCL에선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여전히 조 1위를 사수하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경기 2승 1무 3패를 거두며 15위에 처져있다. EPL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세졌다. 경질설이 돌고 있고, 팬들의 여론 역시 ‘나가라’는 외침이 크다. 동시에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베르바토프는 5일 베트페어를 통해 “만약 포체티노 부임설이 진실이라면, 맨유를 탓하긴 어렵다. 팀의 플레이가 나쁘면 모든 화살이 감독에게 향한다. 이건 항상 사실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와 ‘다시 일할 준비가 됐다’고 한 것을 봤다. 맨유 부임 소문을 막긴 어렵다. 그러나 감독이 교체돼도 바뀌지 않을 한 가지는 선수들”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감독이 경기 방식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공격도 없고, 열정도 없는 선수들의 태도는 그대로일 것이다. 감독 교체가 필요한 만큼 선수들의 태도 변화도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할 것이고, 다른 이들은 아직 아니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 팀을 보면서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 덧붙였다.

베르바토프는 맨유가 15위에 있는 만큼 오는 7일 열리는 에버튼과의 경기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난 항시 솔샤르 감독의 지지자였다. 그러나 그가 계속 이렇게 한다면 변화는 불가피하다. 맨유에 에버튼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만약 여기서 진다면 새로운 감독을 찾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끝으로 “솔샤르 감독은 전술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다. 난 최근 그의 첫 100경기 기록을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면서 응원을 보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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