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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G 무패 종료’ AC 밀란, 릴에 0-3 완패… 244일 만에 쓴잔

기사입력 2020.11.06 10:16 / 기사수정 2020.11.06 10:16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AC 밀란의 24경기 무패행진이 끝났다.

밀란은 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OSC릴에 0-3으로 대패했다.

밀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아즈, 이브라히모비치, 카스티예호가 선봉에 섰다. 미드필더진은 크루닉, 토날리, 케시에가 나섰다. 수비진은 헤르난데즈, 케이르, 로마놀리, 달롯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돈나룸마가 꼈다.

원정팀 릴은 4-4-1-1 대형이다. 원톱은 데이빗이고 그 아래를 이콘이 받쳤다. 미드필더진은 밤바, 세카, 헤나투 산체스, 야즈즈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브라다리치, 보트만, 폰테, 셀릭이 구축했고 골문은 마이낭이 지켰다.

밀란은 초반을 주도했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더 슛이 나왔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19분 박스 안에서 때린 헤르난데즈의 슈팅이 골망 바깥쪽을 흔들었다.

이후 릴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2분 야즈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본인이 얻어낸 걸 직접 처리해 1-0 리드를 잡았다. 밀란은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낮게 깔리는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밀란은 계속해서 박스 안으로 향하는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졌고,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릴의 맹폭이 시작됐다. 후반 10분 첫 골의 주인공 야즈즈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돈나룸마 앞에서 바운드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로서도 볼이 다 와서 튀었기에 손 쓸 수 없었다.

세 번째 골의 주인공도 야즈즈였다. 박스 부근에서 이콘이 밀어준 볼을, 왼발 안쪽으로 즉각 처리하며 밀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에도 밀란은 슈팅을 퍼부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릴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밀란은 이번 패배로 24경기 무패 행진이 종료됐다. 또 지난 3월 제노아에 진 이후 약 244일 만에 쓴잔을 들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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