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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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플렉센, 다른 투수가 되어 왔다" 경계 [준PO1:브리핑]

기사입력 2020.11.04 17:22 / 기사수정 2020.11.04 17:2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포인트로 상대 선발투수 플렉센을 꼽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연장 13회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1차전 선발로 LG 이민호, 두산 크리스 플렉센이 등판하는 가운데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다음은 경기 전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선발진 계획에 변화가 있나.
▲켈리가 회복 훈련을 하면서 괜찮다고 해서 3차전에 내고, 정찬헌을 빼고 1+1로 대기하는 투수로 가기로 했다. 윌슨은 내일 던지게 되면 상태도 봐야겠지만 찬헌이, 찬규가 뒤에 대기하고 있으니 갈 수 있는만큼 가야 한다. 통증이 있을 수도, 힘이 빠질 수도 있다. 윌슨이 갈 수 있는 정도까지 가야 한다.

-임찬규의 역할은 스윙맨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점은 줬지만 그 이후에도 올렸을 것이다. 선발이었던 친구들은 100개 가까이 던질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 그게 조금 유리하다고 봐야 한다. 오늘도 대기한다.

-타순의 변화는.
▲오지환이 2번 들어가는 게 오늘 경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김현수가 3번, 채은성이 5번으로 간다. 타격 파트에서도 이 조합이 괜찮다고 봤다. 이 타순으로 기대를 걸어야 할 것 같다. 

-김태형 감독과 5년 만의 포스트시즌이다.
▲글쎄다. 좋은 기억이 없다(웃음). 또 만났고, 팀을 옮겼다. (두산과 LG가) 포스트시즌 전적이 2승2패다. 이게 한국시리즈였으면 참 좋은데, 포스트시즌에서 만났으니 좋은 경기 하고 싶다.

-날도 춥고 내야가 딱딱한데, 내야수들이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그래도 잠실구장은 과거보다 잔디가 좋다. 과거에는 딱딱했다. 요즘은 많이 자랐다고 해야 하나, 타구 속도를 줄여줄 수 있다. 불규칙 바운드가 잘 안 나온다. 불규칙 바운드가 없다는 건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신인 이민호가 포스트시즌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이겨야 한다. 민호가 행동하는 거나 마운드에서의 모습은 전혀 긴장하고 이런 건 없는 것 같다. 포스트시즌이 처음인데 늘 긴장하지 말고 씩씩하게 던지고 내려왔으면 좋겠다.

-최동환이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언제 나갈지 모르겠지만 불펜에서는 씩씩하게 잘 던져주고 있다. 이런 계기로 기복이 없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3년 간 지켜본 결과  편안할 땐 잘 던지는데 박빙일 때 잘 못 던지는 느낌이었는데 올해 바뀌었다. 그만큼 성장했다는 얘기다. 12년 차인가 그런데,  야구 잘할 때 됐다.

-경기 포인트는.
▲플렉센이다. 개막 시리즈에서 만나 졌지만 잘 쳤다. 이 친구가 공백이 있은 후 다른 선수가 되어 왔다는 느낌이다. 공도 빨라진 느낌이도 커브가 굉장히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천에서 무슨 일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느낌이다. 얼마나 공략을 할지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날씨가 추우니까 그런 변수도 있다.

-고우석의 상태는.
▲괜찮다. 세이브 상황에서 꼭 나와야 할 선수다. 더 일찍 나올 수도 있고, 상황을 보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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