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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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잘하지...그러나 뮐러처럼 넣진 못하지" 뮌헨 전 회장의 비교

기사입력 2020.11.02 17:39 / 기사수정 2020.11.02 17:3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 전 회장 울리 회네스가 전설적인 골잡이 게르트 뮐러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비교했다.

게르트 뮐러는 1960년대~70년대를 주름 잡은 독일의 최고 골잡이다. 선수 생활 동안 통산 720득점을 했고, 역대 축구 선수 중 최다 득점 부문 5위에 있다. 또 1964년부터 1979년까지 15년간 뮌헨 유니폼을 입고 여러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중 수 십 년간 깨지지 않은 기록이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게르트 뮐러는 1971/72시즌에 40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올 시즌 레반도프스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그는 분데스리가 5경기에 나서 10득점 3도움을 올리며 게르트 뮐러의 기록을 깰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회네스 회장은 걸출한 골잡이 둘을 맞댔다. 2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그는 “레반도프스키는 확실히 빼어난 공격수이며 올 시즌 게르트 뮐러의 대기록을 깰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게르트 뮐러처럼 정강이나 가슴, 무릎으로 골을 넣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게르트 뮐러는 어떻게든 골라인을 넘겼다. 레반도프스키는 골네트 안으로 슈팅을 하지만, 게르트 뮐러는 골라인 바로 위에 볼을 머물게 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회네스 회장의 말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슈팅이 정교한 골잡이라고 볼 수 있고, 게르트 뮐러는 어떻게든 밀어 넣는 본능이 타고난 스트라이커라고 해석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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