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30 19:05 / 기사수정 2010.10.30 19:06
김송희는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SK텔레콤(총상금 1백8십만 달러, 우승상금 2십7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송희는 1타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나연(23,SK텔레콤)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송희는 전반 9홀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등 첫날에 이어 최고의 샷을 선보였다. 후반 9홀에서는 11번과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14번과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2위 최나연과 1타차를 유지한 채 라운드를 끝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송희는 "2라운드 초반 샷과 퍼트가 모두 완벽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2~3개홀에서 흔들렸는데 마음가짐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좋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송희는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면 시선이 커지는 편이다. 타깃이 핀만을 바라봐야 하는데 점점 주변에 있는 벙커와 해저드가 보인다. 캐디도 옆에서 긴장을 풀어줬다"고 덧붙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김송희는 "첫 우승이 가장 힘들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승이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내일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마지막 출사표를 던졌다.
1위와 2위까지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한 가운데 비키 허스트(20, 미국)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살아있는 전설'인 줄리 잉스터(50, 미국)는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5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유소연(20, 하이마트)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한희원(32,휠라코리아), 박인비(22,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는 4타를 줄이는 저력을 선보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해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11위로 24계단을 뛰어올랐다.
[사진 = 김송희,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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