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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재능 없어"…'골목식당' 백종원, 주먹밥집 신메뉴 혹평…라면 제안 [종합]

기사입력 2020.10.29 00: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하와이안 주먹밥집 메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가 동작구 상도동 골목을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하와이안 주먹밥집 무스비를 시식했다. 백종원은 "달걀에도 간이 되어 있네요?"라며 소금을 보여달라고 했다. 맛소금이었다. 백종원은 "화학조미료 안 쓴다면서요. 맛소금 자체가 감미료가 들어가 있는 거다. 햄 만들 때도 들어간다"라며 웃었다.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이런 일이 공릉동에 이어서 두 번째다. 이런 분들이 자신감 넘치게 (조미료 안 쓴다고) 붙여놓고 요리하시는데, 쓰시는 재료에 화학조미료가 많이 있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화학조미료 쓴다고 문제가 없다. 전 집에서 애들 먹는 음식에도 쓴다"라고 밝혔고, 사장님은 "잘 몰라서"라며 변명했다.

무스비를 먹은 백종원은 "맛있는지 없는지 물어보기도 그렇지 않냐.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다. 남편 사장님이 다른 일 하다 오셔서 기본적인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다 만드신 것 같다. 그런데 경쟁력이 없다. 일반 편의점 주먹밥하고 어떤 차별성이 있냐. 10분 이상 기다려서 먹을 가치가 있을까. 같은 값이면 김밥 먹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메뉴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백종원, 정인선은 혼란의 닭떡볶이집으로 향했다. 사장님은 기존 닭떡볶이로 끓이다가 마늘과 파채를 투입했다. 백종원은 이제 정인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됐다고 했고, 정인선은 "아직 쫄기도 전에 제 스타일이라고요?"라고 믿지 못하다가 냄새를 맡자 "냄새 합격"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근데 너무 일반적인 맛이다"라고 했고, 정인선은 참기름과 김을 넣고도 "너무 맛있다"라며 웃었다. 반면 백종원은 "맛있는 건 마늘이 넣어야 맛있는데, 개성이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성주가 출격했다. 김성주는 마늘을 넣었다는 걸 파악했고, "이제 떡볶이 맛이 없어졌다. 이건 닭볶음탕이다. 찾아와서 먹을 닭볶음탕 맛은 아니다. 닭볶음탕 순서로는 뒤로 밀린다"라고 밝혔다. 김성주는 김, 참기름을 넣은 걸 먹고 "참기름 맛이 이제 느끼하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음식이 아니라 사업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여기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면 일반적인 맛이 내는 게 유리하다. 근데 여기는 충성도 높은 음식으로 가는 게 좋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잔치국숫집의 업그레이드된 어묵유부국수, 소고기국수를 먹었다. 기본 육수는 달라진 게 없었지만, 소고기를 조린 고명 덕분에 깊은 맛이 난다고.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정인선은 "맛 표현을 하시니까 너무 힘들다"라며 배고프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와이안 주먹밥집은 하와이언 주먹밥 3종, 게맛살 유부초밥, 두부면 팟타이, 두부 버거를 준비했다고 했다. 사장님은 햄을 쓰고 다시 통에 담았고, 이를 보던 백종원은 "햄의 노란 뚜껑이 보관용이 아니다. 밀폐 통에 넣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햄에 참기름을 뿌렸고, 백종원은 "아깝다. 참기름 향해 햄에는 안 밴다. 차라리 밥에 뿌리는 게 낫다"라고 했다.

이어 신메뉴 6종이 완성됐다. 백종원은 "매실장아찌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냐. 두 달이면 떨어질걸요. 속도나 그런 걸 다 감안해서 해야 한다. 맛있는 걸 만드는 건 아마추어가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신메뉴에 대해 평가하며 "두 분은 음식에 재능이 별로 없다. 기술이 들어가는 것보다 내 몸이 피곤한 걸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메뉴 선정을 놓고 고민했고, 라면을 메뉴로 제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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