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축구화를 벗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크로스는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 여기서 행복하다”며 얘기를 꺼냈다.
이어 “항상 독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있다. 그러나 난 정말 마드리드에서의 생활과 축구를 모두 즐기고 있다. 6년간 항상 다른 팀들의 제안이 있었다. 그러나 누구와도 협상하지 않았다. 난 여기서 선수 생활을 마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레알에 충성심을 표했다.
크로스는 2014년 여름, 20대 중반의 나이로 레알에 입성했다. 그는 레알에서 7년째 뛰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영광의 순간을 누렸다. 어느덧 크로스는 30세에 접어들었고, 은퇴 생각도 하고 있다.
그는 “33살이 축구를 그만두기 좋은 나이일 것 같다. 그때가 되면 내가 이후에 뭘 할지 선택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레알과 계약한 것은 가장 잘한 일이다. 난 절대 미국, 중국, 카타르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며 레알에서의 은퇴를 암시했다.
한편 크로스의 레알은 오는 28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UCL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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