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김우석, JR&아론, 조이가 달력 화보 촬영에 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MC 이경규, 강형욱, 장도연과 뉴이스트 JR&아론, 레드벨벳 조이, 김우석의 달력 화보 촬영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훌륭' 측은 프로그램 1주년을 맞이해 달력 프로젝트를 진행, 출연진 및 스태프들이 재능기부로 동참하고 판매 수익금은 개물림 사고를 당한 영유아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게스트 중 가장 먼저 촬영에 나선 것은 김우석. 김우석은 파트너인 그레이트 덴 봉팔이와 촬영 전 교감을 나눴다. 순한 봉팔이와 적극적인 김우석은 순조롭게 교감에 성공했다.
그냥 있어도 멋있는 김우석과 봉팔이의 조화는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켜보는 보호자 역시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고,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김우석은 봉팔이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백허그를 하는 등 포근한 브로맨스(?)를 완성하기도 했다.
심지어 김우석은 봉팔이에게 바싹 붙어 설레는 눈빛을 발사, 봉팔이가 드러눕는 돌발 상황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마저 김우석은 봉팔이와 팔을 엮는 등 포즈로 승화시켰다.
다음 달력 촬영의 주인공은 뉴이스트 JR과 아론. 두 사람은 함께 촬영할 강아지를 보자 웃음을 터트렸다. 낯선 사람에게 심한 경계심을 보이고, 발 닦는 것을 싫어했지만 유독 JR에게 친근하게 굴었던 봉구가 그 주인공 이었기 때문.
당시 봉구는 공격성의 원인이 엄마 보호자를 홀로 기다리며 생긴데다, 강형욱이 "엄마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봉구의 보호자는 "지금은 안 물고 발도 너무 잘 딱고 웃는다"며 웃어 시청자들의 기쁨을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 봉구는 낯선 사람들 앞에 다소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소 긴장된 상황에서도 봉구는 얌전한 모습을 보였다. 아론과 JR을 사이에 두고 봉구는 훌륭히 촬영에 임했다. 계속되는 달력 촬영에 두 사람과 스킨십이 있었지만 봉구는 굴하지 않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촬영은 조이와 유기견 개린이들. 조이는 3개월 밖에 안됐는데 자신 있냐는 질문에 "3개월이면 모든 게 다 궁금할 때인데 집중을 잘 못할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내면서도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귀엽고 발랄하지만 공장에서 구조되거나, 땅굴에서 태어나는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개린이들. 조이는 촬영 전 간식을 나눠주며 교감을 시작했고, 완벽한 소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촬영 시작과 동시에 개린이들은 여기저기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는 개린이들 떄문에 조이는 두 마리를 품에 안은 채 한 손으로는 다른 두 마리를 유인해야만 했다. 정신없는 촬영 현장에도 분위기는 밝았고 촬영에 집중하고 개린이들을 집중시키느라 조이는 바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조이는 "얘네들이랑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며 힘든 기색을 보였지만 개린이들을 칭찬해가며 훌륭하게 촬영을 끝마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