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반 다이크의 심각한 부상이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들었다.
버질 반 다이크는 17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반 다이크는 전반 11분 조던 픽포드 골키퍼와 충돌 후 쓰러졌고 곧바로 걸어 나가며 조 고메즈와 교체됐다.
충돌 당시 심각한 부상임을 인지했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 다이크가 곧 무릎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완전하 회복에는 5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 없이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그를 영입한 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경기에 그를 선발로 기용했다.
트랜스퍼마켓의 기록을 확인해보면 반 다이크는 2017/18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후 14경기 1,260분을 소화했다. 반 다이크는 2018/19시즌 역시 38경기 3,385분을 소화했다. 이 시즌 22실점으로 리버풀은 리그 최소 실점 팀이 됐다.
2019/20시즌 역시 그는 약간의 기량 저하가 있었지만 역시나 38경기 3,420분, 전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이 시즌 리버풀은 리그 33실점으로 두 시즌 연속 최소 실점 팀이 된 것은 물론이고 30년 만에 1부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5라운드가 진행된 이번 시즌 리버풀은 반 다이크 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버풀이 반 다이크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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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