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구름도 없고 깨끗한 하늘인데 꼭 6시만 되면…"
정규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 KIA 타이거즈는 16일 경기를 포함해 13번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며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는 무려 8경기나 차이가 난다. 현재 5위 키움과 6위 KIA와의 경기 차는 5경기 반 차. KIA가 가을야구에 대한 작은 희망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 예측할 수 없는 이상한 날씨들이 전국적으로 많았지만, 특히 광주에서 그런 날씨들을 많이 겪었다"며 "장마 기간이 유난히 길기도 했지만, 장마가 끝났다고 생각한 때에도 그랬다. 레이더 상으로는 구름도 없고 깨끗한 하늘에서 6시만 되면 비구름이 생기는 이상한 날씨를 자주 겪는 시기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KIA는 잠실에서 주말 LG전을 치른 후 22일 대전 한화전, 최종전인 30일 사직 롯데전을 제외하고 8경기를 홈 광주에서 치른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대한 홈에서 많은 경기를 치른다는 건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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