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경우의 수' 김동준이 신예은에게 직진하는 가운데, 옹성우가 신예은을 붙잡았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4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에게 마음을 고백한 온준수(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우연과 이수(옹성우)는 회의를 하는 도중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수는 사진 작업을 할 때 경우연과 함께 다녀야 한다고 했고, 이수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회의 후 이수는 "역시 단순하다니까. 어떻게 도발 한번에 넘어오냐"라고 했지만, 경우연은 "오해하지 마. 그냥 일하려는 거니까. 네 생각 이상으로 이 일이 중요해. 고작 너 때문에 이 일을 포기할 이유 없다는 거야"라고 밝혔다.
이수는 "내가 너한테 고작일 리 없을 텐데?"라고 했고, 경우연은 "나에 대해 아는 척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수가 "내가 너에 대해 왜 몰라. 우리가 친구 한 지가 몇 년인데"라고 하자 경우연은 "친구? 그래, 친구 하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수는 조건 붙은 제안은 거절한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온준수(김동준)는 경우연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경우연은 자신에게 사진집을 제안했다고 생각한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불쾌해했다. 하지만 온준수는 경우연의 캘리그라피를 선택한 이유를 말해주었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온준수와 무슨 사이인지 물었다. 경우연이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하자 이수는 안심하는 듯한 미소를 보였다. 경우연이 이수와 같이 작업을 하겠다고 하자 이수는 자신에게서 도망치려고 하다가 왜 마음이 바뀌었는지 물었다. 경우연은 "말했잖아. 친구 하자고. 그땐 일방이었고, 지금은 쌍방이니까"라고 밝혔다. 이수가 "넌 매번 뭐가 그렇게 어려운데"라고 하자 경우연은 "넌 뭐가 그렇게 쉬운데"라고 응수했다.
이수는 경우연과 온준수의 관계가 계속 신경이 쓰였다. 이수는 경우연이 온준수와 저녁을 먹는다는 말에 투덜거렸고, 경우연의 귀걸이를 가져다준다는 핑계로 경우연이 알바하는 카페에 찾아왔다. 경우연은 "나 이거 필요 없는데"라고 했지만, 이수는 "힘들게 돌아왔는데 버리지마. 혹시 아냐. 그 하나도 돌아올지"라고 밝혔다. 이수는 카페에 일부러 선글라스를 두고 갔다.
한편 온준수는 경우연에게 자신이 술에 취한 경우연의 전화를 받아왔었단 사실을 말하려 했다. 그보다 먼저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우연은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며 화를 냈고, 온준수는 자신의 마음과 닮았던 경우연에게 마음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우연은 이수에게 자신의 짝사랑을 온준수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수는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자신의 이삿짐을 정리하라고 시켰고, 경우연이 그 많은 짐을 다 정리한 걸 보고 "그렇게 대표님이 아는 게 싫으냐"라고 섭섭해했다. 이수는 온준수를 만나러 간다는 경우연을 붙잡으며 "네가 그 남자 만나는 거 싫어"라고 밝혔다.
경우연이 이수, 온준수 사이에서 누굴 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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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