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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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파비앙, 대부도 여행길 끝없는 '먹방'...'천태망상' 칼군무까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09 07:00 / 기사수정 2020.10.09 00: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파비앙이 친구들과 대부도 여행에 나섰다.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스페인 출신 이케아 디자이너 파비앙이 친구 알바러, 아시에르와 함께 대부도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차가 신호등 앞에 정차할 때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을 돋워 스튜디오 패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딘딘은 "스페인에서는 신호 걸리면 다 저러고 있냐"고 물었고, 알베르토는 "여행 갈 때만 그렇다"고 대변했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QR코드 대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는 공공장소 모임을 금지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QR코드까지는 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MC 신아영은 "암호화해 보관 후 4주 후 폐기되기 때문에 사생활을 걱정하기보다 정부 지침에 따라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개를 끄덕이던 파비앙은 "스페인은 대처를 하지 않아서 망할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파비앙과 친구들은 해산물 식당에서 '황제 코스'를 주문했다. 이들은 코스 요리를 통해 산낙지와 멍게를 처음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산낙지를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고 고백한 파비앙은 "내가 산낙지를 먹을 줄이야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시에르는 "먹는 게 별로 어렵지 않았다. 나중에는 먹는 걸 즐기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식사에 열렬히 집중하는 모습에 딘딘은 "내일 입대하나. 군대 가기 전날인 것처럼 먹는다"며 감탄했다. 코스요리는 끝도 없이 줄줄이 이어졌다. 파비앙과 친구들이 당황할 정도였다.



MC 신아영은 "스페인 사람들이 대식가라는 얘길 들었다. 하루에 다섯 끼 식사한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원 사격을 나온 알레한드로는 "아침 식사 후 2차 식사, 점심 식사를 먹고 저녁을 늦게 먹는다. 계속 먹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파비앙과 친구들은 갯벌 체험에 나섰다. 파비앙은 "친구들이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한 번도 안 가본 곳을 가고 싶었다. 사람들이 대부도의 갯벌은 최고라고 하더라.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갯벌에 도착하자 아시에르는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았다. 화성이나 달이라고 해도 믿었을 것"이라고 감탄했으며, 알바러는 "마치 SF영화에 나오는 장소 같았다. 인상 깊었다. 예쁘기도 하고 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파비앙과 친구들은 먹물 빠에야에 필요한 재료를 얻기 위해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징어 먹물을 찾아 나섰지만, 오징어 대신 문어 먹물을 구할 수 있었다. "Which one is best?"를 "오천원어치?"로 알아듣는 등 소통의 오류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게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흥정에 나서기도 했다. 파비앙은 14만원의 대게를 13만 5천원까지 깎는 데 성공했다. 딘딘이 "스페인에서도 시장에서 흥정을 하냐"고 묻자, 파비앙은 "가끔씩"이라고 대답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아시에르는 힘들게 얻어온 문어 먹물을 내장으로 착각해 쓰레기통에 버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파비앙은 "한국에서 사는 게 행복하다. 직장, 동료, 친구, 도시, 나라 모두 마음에 든다. 내겐 한국이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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