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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손흥민 2골 1도움 펄펄' 토트넘, 맨유에 6-1 대승

기사입력 2020.10.05 09:30 / 기사수정 2020.10.05 09: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28·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에 도움 1개 등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됐다.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던 손흥민은 이어진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이달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결장했다. 이달 중순 이후 복귀가 예상됐던 손흥민은 이날 맨유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골과 도움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가 시작 1분 도 채 되지 않아 맨유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다빈손 산체스가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탕귀 은돔벨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3분 뒤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뽑아낸 첫 골. 

전반 30분 손흥민은 케인의 추가 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37분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오리에가 한 골을 더했고, 후반 34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6-1 승리를 장식했다.

지난달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5-2 승)에서 시즌 첫 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몰아치고, 25일 KF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 치른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이날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했다.

더불어 유럽 빅리그(정규리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자리 잡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299경기에서 총 100골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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