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윌슨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5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판했다.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 등판하고 4일 휴식 후 다시 오른 마운드, 그러나 이날 윌슨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2⅔이닝 1실점으로 강판됐다.
LG가 1회초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선 1회말 등판한 윌슨은 배정대를 3루수 땅볼,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로하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이후 강백호는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유한준 삼진 뒤 박경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장성우와 강민국을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매조졌다. 3회초 김민성의 스리런으로 5-1로 앞선 3회말, 윌슨은 2사를 잘 잡고 조용호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런데 윌슨이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LG 벤치는 급하게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44구를 던진 윌슨의 최고 구속은 142km/h에 그쳤다. LG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너 소견상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에 의한 통증으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중이다. 내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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