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조재진-설기현, 해외파 쓰리톱 출격!

[엑스포츠뉴스=상암, 박형진 기자] 24일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는 해외파 멤버가 총출동하여 ‘남미 징크스’ 깨기에 나설 전망이다.

공격진에는 조재진(시미즈)을 중앙 원톱으로 하고 ‘프리미어리거’ 설기현(레딩)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각각 좌우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정삼각형 형태의 미드필더에는 이천수(울산)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을 조율할 예정이며, 최근 J리그에서 3연속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김정우(나고야)와 러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호(제니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루과이의 공격을 사전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포백에는 최근 토트넘에서 주전자리를 굳힌 이영표와 포항의 오범석이 좌우 윙백을 책임지게 되며, 중앙 수비수 두 자리는 김상식(성남)과 김동진(제니트)이 차지하게 된다. 이로써 베어벡 감독의 ‘비전문 중앙수비수’ 실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운재가 빠진 대한민국의 골문은 지난 그리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용대(성남)가 지키게 된다.

한편, 우루과이는 오늘 경기 선발 명단을 전원 해외파로 채우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과시했다. 인테르의 카리니 골키퍼를 필두로 4-4-2포메이션으로 나서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다리오 로드리게스(살케 04, 독일), 파블로 가르시아(셀타 비고, 스페인), 알바로 레코바(인테르, 이탈리아) 등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 명단(4-3-3)>

GK : 김용대, DF : 오범석, 김동진, 김상식, 이영표, MF : 김정우, 이호, 이천수, FW : 박지성, 설기현, 조재진

<우루과이 대표팀 선발명단(4-4-2)>

GK : 카리니, DF : 루가노, 로드리게스, 디오고, 푸실레 MF : 가르시아, 페레즈, 카노비오, 레코바, FW : 부에노, 에스토야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