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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신예은, 옹성우 짝사랑 정리하려 작별 입맞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7 07:00 / 기사수정 2020.09.27 01:3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경우의 수' 신예은이 옹성우를 향한 짝사랑을 접기 위해 작별 입맞춤을 했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2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과 재회한 이수(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우연은 이수에게 고백을 거절당하고도 몇 년째 이수를 잊지 못했다. 경우연은 술에 취해 습관처럼 이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번엔 이수가 눈앞에 나타났다. 경우연은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 이수가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비자 때문에 잠깐 한국에 온 거라는 이수는 "그동안 경우연 자주 봐야지"라고 말했다.

경우연은 또 설레기 시작했다. 이수는 여전히 자신을 좋아한다는 경우연에게 계속 친구로 지내니 고백을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경우연은 "더럽고 치사해서 안 할래"라며 친구로도 지내지 말자고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경우연은 술에 취하면 이수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술주정을 듣는 건 이수가 아니라 번호의 새 주인 온준수(김동준)였다.

재충전이 필요했던 경우연은 제주도로 떠났다. 경우연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태프로 일하면서 책방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엽서를 홍보했다. 하지만 경우연은 현실과 부딪쳐 마음을 다쳤고, 혼자 우울해하고 있었다. 그때 이수가 나타났다. 3년 만이었다. 이수도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있었지만, 계속 엇갈리다 또 경우연이 힘들 때 나타난 것이었다.


경우연은 이수를 보고 도망치다 넘어졌고, 이수는 경우연을 업어주었다. 이수가 "불편해서 도망간 거냐"라고 묻자 경우연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뭐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이수와 경우연은 밥도 먹고 별도 보게 됐다. 이수는 경우연이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내일의  별은 경우연이 없기 때문에 오늘의 별과 다르다고 말했다.

다음 날 경우연은 이수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수는 앞으로 안 볼 것 같이 말하냐며 섭섭해했다. 그때 이수 쪽으로 사다리가 쓰러졌고, 경우연은 이수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이수는 경우연이 다쳤는데도 자신부터 걱정하는 걸 보고 화를 냈고, 경우연은 그런 이수를 보며 상처를 받았다.

이수는 경우연이 간다는 카페에서 경우연을 기다렸다. 이수는 사과주스를 건네며 사과를 대신했고, 자신이 약을 바르는 척하며 경우연에게 약을 발라주었다. 그리고 경우연과 함께 책방을 돌고 나침반을 선물로 건넸다. 경우연이 "길 잃지 말라고?"라고 묻자 이수는 "잃어도 된다고. 미신 좋아했잖아. 부적 같은 거라 생각해. 그거 보면서 안심하라고"라고 밝혔다.

경우연은 "뭘 자꾸 줘. 외할머니야?"라고 물었고, 이수는 "반가워서. 나 심심했거든. 또 와라. 너 오니까 재미있다"라고 밝혔다. 경우연은 "네가 자꾸 단 걸 주니까 내가 자꾸 쓴 걸 까먹잖아"라면서 이제는 진짜 끝내야 할 때란 걸 깨달았다. 경우연은 "우리 여기서 안녕하자. 다신 만나지 말자"라며 이수를 좋아한 뒤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고 했다. 이수는 계속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했지만, 경우연은 이수에게 입을 맞추며 "풀렸어. 저주"라고 밝혔다.

한편 온준수와 경우연의 인연도 시작됐다. 제주도에서 따뜻한 첫 만남을 했던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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