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첫날부터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25일에는 롤드컵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5경기가 펼쳐졌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팀은 PSG 탈론. 한국인 선수의 비자 문제로 선수를 두 명이나 긴급 수혈한 PSG 탈론이 첫날부터 2승을 거두며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는 말을 몸소 증명했다.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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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라이온스 승 vs 패 인츠 e스포츠
실질적인 개막전의 승리자는 매드 라이온스에게 돌아갔다.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의 미드 무라마나 루시안을 중심으로 뭉친 매드 라이온스는 착실히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인츠도 강렬한 화력을 앞세워 저항했지만 결국 승리는 매드에게 돌아갔다. 패배한 인츠에서 팬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는 탑라이너 '테이' 로드리고 파니사였다. 우르곳을 플레이한 테이는 경기 초반 텔레포트 실수를 보이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듬직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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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탈론 승 vs 패 레인보우7
PSG 탈론이 임대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달성했다. PSG 탈론은 한국 선수 '리버' 김동우와 '탱크' 박단원이 비자 문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합류하지 못했고 선수를 임대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했다. 팀의 중심이 되는 정글-미드가 빠졌기 때문에 걱정이 컸지만 임대 선수 '콩유에' 샤오런쭤와 '유니보이' 천창쥐는 맹활약하며 모두를 놀래켰다. 특히 '콩유에'의 에코는 전 맵을 휘저으며 잘큰 에코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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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e스포츠 승 vs 패 인츠 e스포츠
레거시 e스포츠의 뚝심이 인츠에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카밀, 니달리, 세트, 트리스타나, 노틸러스로 돌진 조합을 완성한 레거시는 카밀을 끊임없이 사이드로 돌리며 인츠를 괴롭혔다. 인츠는 '테이'의 블라디미르를 중심으로 한타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결국 장로 드래곤버프와 바론 버프 등 각종 오브젝트를 착실히 획득한 레거시는 인츠에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 LGD 게이밍 패 vs
승 PSG 탈론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강의 팀중 하나로 평가받던 LGD가 PSG 탈론에게 일격을 맞으며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다. 첫 경기에서 '콩유에'와 '유니보이'가 맹활약했다면 LGD와의 경기에서는 '디' 천춘더와 '카이윙' 링카이윙의 바텀 조합이 돋보였다. 특히 라칸을 플레이한 '카이윙'은 라칸 특유의 기동성을 활용해 CC를 걸고 빠져나오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날에만 2승을 기록한 PSG 탈론은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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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퀴드 승 vs 패 매드 라이온스
항상 많은 재미를 선사했던 북미와 유럽의 대결 답게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싸움을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과정에서 팀 리퀴드가 조금씩 이득을 쌓아갔다. 팀 리퀴드는 잘 성장한 '임팩트' 정언영의 모데카이저와 '택티컬' 에드워드 라를 앞세워 격차를 벌려나갔고 마지막 한타에서 깔끔하게 승리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승리로 출발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순위
26일 경기 일정
17:00 레인보우7 vs V3 이스포츠
18:00 인츠 E스포츠 vs 파파라 슈퍼매시브
19:00 V3 이스포츠 vs 유니콘스 오브 러브
20:00 LGD 게이밍 vs 레인보우7
21:00 유니콘스 오브 러브 vs PSG 탈론
22:00 파파라 슈퍼매시브 vs 매드 라이온스
23:00 팀 리퀴드 vs 레거시 이스포츠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리그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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