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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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컵 2라운드 대구 VS 울산 / 잘가세요? 잘있어요?

기사입력 2007.03.21 19:52 / 기사수정 2007.03.21 19:52

[엑스포츠뉴스=김규신 기자] 21일 하우젠컵 2라운드의 모든 관심이 '상암벌'에서 펼쳐질 A조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빅매치에 쏠려있지만,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남쪽 대구에서는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FC와 김정남 감독의 울산이 B조 선두권 진입을 위한 격전을 펼친다.

컵대회 B조에 속한 양 팀은 나란히 1라운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대구는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막판 대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4-3의 스코어로써 패배를 기록하였고, 울산의 경우 포항의 신예로 구성된 1.5군을 상대로 홈경기를 0-0무승부로 기록하고 마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었다.

이에 양팀은 심기일전하여 컵 대회 첫 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태세이다.

대구는 지난 주말 전남전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근호와 서서히 제 기량을 보이는 루이지뉴,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넣어주는 진경선, 하대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 수비의 중심 김현수 등의 존재는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알찬 전력을 가지고 이번 시즌에 임하고 있는 대구의 선수 구성을 보여준다.

이에 맞선 울산은 주말 홈경기에서 전북에 2-1 승리를 거두며 사기충천해 있는 상황, 거기에 특급 공격수 이천수의 본격 가세는 울산의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는 형국이다. 우성용이 골을 만들어 나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칠레 특급 호세와 스피디한 드리블의 정경호, 오장은, 김영삼의 막강 미드필더진에 위협적인 양날개 현영민, 이종민, 안정된 수비로 울산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박동혁, 유경렬 등의 존재는 결코 만만치 않은 울산의 전력을 확인시켜준다.

공은 둥글고 결과는 골로써 나타난다. 서울과 수원의 빅매치만큼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길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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