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 직접"...'동상이몽2' 박성광, ♥이솔이 울린 '축가이벤트'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축가이벤트로 이솔이를 울렸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성광이 이솔이를 위한 축가이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솔이는 원래 예정되어 있던 KCM과 이석훈의 축가가 끝난 상황에서 마흔파이브 멤버들이 하나둘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결혼식 직전 박성광을 통해 마흔파이브의 축가가 멤버들의 사정으로 인해 못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

알고 보니 박성광이 이솔이 몰래 이벤트를 준비한 상황이었다. 마흔파이브 멤버들은 일단 박성광 없이 신곡이라는 '대체 뭘 먹고 그렇게 예뻐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박성광은 긴장한 기색으로 멤버들의 노래를 듣다가 중간에 갑자기 내려가더니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박성광은 핏대를 세워가며 음 이탈 없이 고음 부분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솔이를 향한 혼신의 세레나데를 선보였다. 결혼식 내내 씩씩했던 이솔이는 박성광의 노래에 그간의 일들이 떠오르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박성광은 스튜디오에서 "가사도 저희가 직접 썼다. 솔이를 위해서 만든 노래다"라고 곡에 대해 설명, 가사를 틀릴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박성광은 무사히 노래를 마친 뒤 이솔이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평생 행복하게 살자는 약속을 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마지막 순서로 행진을 하며 버진로드의 끝자락에서의 키스로 인생의 2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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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