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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도 잘하는 너구리"…담원, DRX 상대 1세트 선취 [LCK]

기사입력 2020.09.05 18: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담원 게이밍이 결승전 1세트를 따냈다.

5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담원과 DRX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DRX는 '도란' 최현준, '표식' 홍창현,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다.

담원은 루시안, 카르마, 애쉬, 이렐리아, 에코를 밴하고 오른, 볼리베어, 신드라, 케이틀린, 럭스를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DRX는 판테온, 세나, 트위스티드 페이트, 헤카림, 조이를 자르고 레넥톤, 릴리아, 아칼리, 진, 파이크를 선택했다.

DRX는 경기 초반 릴리아의 절묘한 동선으로 이득을 보며 시작했다. 그러나 담원도 바텀 주도권을 통해 드래곤을 획득하며 치고나갈 타이밍을 노렸다.

정규시즌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던 담원의 상체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히려 그동안 상체를 서포트 하는데 집중했던 담원의 하체가 바텀 타워를 파괴했다.

DRX는 상체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교전을 유도했지만 섣불리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됐다. 두 번째 전령을 획득한 담원 게이밍은 먼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햇다.

팽팽한 경기의 흐름은 20분 경 벌어진 용싸움에서 깨졌다. 드래곤 스코어 1대1인 상황에서 용싸움이 벌어졌고 '너구리'의 오른이 든든한 활약을 펼친 담원 게이밍이 킬스코어를 3대1로 만들었다.

한 번의 타이밍을 잡아낸 담원 게이밍은 탑을 밀어내며 글로벌 골드를 뒤집었다. 상대를 계속해서 밀어낸 담원 게이밍은 쉽게 세 번째 드래곤을 획득했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드래곤 영혼 획득을 앞두고 또 한번의 한타가 벌어졌다. DRX는 상대의 주요 딜러인 신드라와 케이틀린을 빠르게 잡아냈지만 오른과 볼리베어의 탱킹력을 앞세운 담원이 드래곤 영혼을 획득하는 것까지는 막아내지 못했다.

담원 게이밍은 천천히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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