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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4⅔이닝 3실점…'제구 난조에 울었다'

기사입력 2010.10.15 20:00 / 기사수정 2010.10.16 00:0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광현(22, SK 와이번스)이 단 한 번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15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 했다. 볼넷은 4개였고, 삼진은 8개였다.

몸쪽과 바깥쪽을 찌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던 김광현은 5회 들어 갑자기 흔들리며 2-3,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김광현은 1회 초, 세 타자를 공 9개로 가볍게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박한이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처리했고, 김상수와 박석민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초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최형우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고, 진갑용과 신명철은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김광현은 3회 초 선두 타자 강봉규를 몸쪽 낮게 떨어지는 143km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6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한국시리즈 기록을 세웠다. 이영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연속 타자 삼진 기록은 중단됐지만, 조동찬과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회까지 아웃카운트 9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 초, 김상수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최형우의 타석 때 김상수가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최형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4회까지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김광현은 5회 초, 한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진갑용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김광현은 신명철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다소 가운데 몰린 144km 패스트볼이었다.

강봉규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린 김광현은 이영욱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조동찬의 대타로 나선 박진만을 3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이어진 2사 2,3루에서 박한이의 타석 때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한이에게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정우람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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