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신성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전국 콜센타 대전'이 이어졌다.
마지막 예선전은 대구 대표 이찬원과 광주 대표 김수찬의 대결로 이루어졌다. 특히 대구의 신청자는 "한 달 넘게 죽을 만큼 몸이 아팠다. 이 나이까지 살면서 엄마한테 효도 한 번 못했다. 엄마도 노래를 좋아하셔서, 이 노래로 엄마께 효도하고 싶다"며 박상철의 '울 엄마'를 선곡했고, 이찬원은 이 노래로 97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상대인 광주 대표 김수찬이 100점을 획득해, 이찬원은 결국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본선 진출자는 충청도 신성, 경기 북부 임영웅, 전라도 김수찬, 경기 남부 김희재, 강원도 영탁, 부산 정동원, 광주 김수찬, 인천 장민호였다. 김수찬은 복수 출전했다.
MC 김성주는 "오늘 우승자에게는 100점 받았을 때 드리는 한우 선물세트와 차원이 다른 특대형 한우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고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붐은 "진짜 소를 드린다"고 무리수를 두며 웃음을 자아냈다.
첫 본선 경기는 영탁과 정동원의 대결로 이루어졌다. 영탁은 정동원과 예선에서 만나 패배한 바 있다. 이찬원은 "영탁이 형이 지고 나서 나한테 전화해서 '꼬꼬마한테 졌다'고 말했다"고 일렀고, 정동원은 "저번이랑 똑같이 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영탁과 정동원은 두 번 연속 100점을 기록하며 끝없는 연장전에 나섰고, 두 번째 연장전에서 정동원이 영탁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이찬원은 응원단장으로 활약하며 매 무대마다 댄스를 선보였다. 두 번째 본선 경기에서 임영웅은 신성과 맞섰다.
MC들이 서로에 대한 '선전포고'를 요구하자, 신성은 "미스터트롯에서 진이 되었기 때문에 콜센타대전에서는 내가 1등을 해서 진을 노려보도록 하겠다"며 설욕을 다짐했고, 임영웅은 "임영웅이 어떻게 진이 됐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대결 결과 임영웅은 '원점'으로 98점을 받았고, 신성은 '사랑이 뭐길래'로 100점을 획득했다. 이에 신성이 임영웅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 번째 본선 대결의 주인공은 김수찬과 장민호였다. 김수찬은 '나만 믿고 따라와'로 98점을, 장민호는 '날 버린 남자'로 100점을 얻었다.
마지막 8강전은 김희재와 김수찬의 대결로 이루어졌다. 김수찬은 "앞서 신경 쓰지 말자고 했는데, 막상 앞에 서 보니 신경이 쓰인다"고 승부욕을 드러냈고, 김희재는 "나는 그냥 주어진 무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응했다. 결과는 김수찬의 승리였다.
결과적으로 정동원, 신성, 장민호, 김수찬이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초대 손님인 신성과 김수찬이 100점으로 4강에 진출해 이목을 끌었다. 붐은 "미스터트롯의 한을 풀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동원과 신성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충청도 대표 신성은 "보고 있쥬? 제가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꼭 우승할게유. 응원해 주세유"라고 사투리로 결승에 임하는 다짐을 밝혔다.
정동원은 계속되는 대결에 목이 쉰 상태였다. 정동원은 "이렇게 끝까지 올라와 본 게 몇 번 되지 않는다. 꼭 1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데 이어 "부산 시민 여러분, 저 항상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결승전 결과 신성이 1점 차로 정동원에게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붐은 '미스터트롯의 설욕전'이라고 축하했다. 신성은 "집에서 시청하고 계신 어머니, 아버지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노래방 마스터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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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