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선미가 등장, 백종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39회에서는 양세형, 김희철, 선미, 유병재가 부추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날 백종원은 양평 부추 농가를 찾아갔다. 용인 청경채, 진도 대파처럼 부추도 폐기 처리되고 있었다. 농민은 "부추 파쇄하고 있다"라며 "가격도 많이 폭락했고, (출하) 시기도 놓쳤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왜 이게 과하게 자란 거냐. 하얀 부분이 많아야 볶아 먹기에 좋은데"라고 놀랐고, 농민은 길이 40cm 이상은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건 진짜 잘못된 거다. 점점 소형화된다. 그럴 필요 없는 건데. 정상적으로 커야 좋은 건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농민은 "800원은 받아야 운영되는데, 700g 한 단에 350원이다. 전 농가가 거의 다 그렇다"라고 밝혔다. 농민은 "예전엔 '복 특수'가 있었는데, 식문화가 바뀌면서 사라졌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선미가 등장했다. 선미는 "백종원 선생님이 절 모를 것 같다"라고 걱정했지만, 백종원은 선미를 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와이프가 좋아한다. 연말 무대에서 한 '가시나'를 집에서 연습해서 노래를 계속 들었다"라고 밝혔다.
선미는 '맛남의 광장' 출연 이유에 관해 "제가 나오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제가 집에서 보는 프로그램이 2개밖에 없는데,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이다"라며 백종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희철이 "백 선생님이 어디가 그렇게 좋냐"라고 묻자 선미는 "너무너무 사랑스럽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이 제일 먹고 싶던 음식이나 눈여겨본 음식을 묻자 선미는 양세형이 만들었던 멘보사과, 파게트를 꼽았다. 선미는 과카몰리와 살사 소스를 직접 만든다고 말하며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미는 "원더걸스 멤버들이랑 살 때 제가 요리 담당이었다. 멤버 생일마다 케이크도 다르게 만들어줬다"라고 밝혔다.
숙소에 도착한 농벤져스는 백종원의 지휘 아래 부추 볶음, 부추 비빔밥, 칼국수를 준비했다. 칼국수는 선미가 원한 메뉴였다. 자신을 위해 만든 칼국수를 먹은 선미는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백종원, 김동준이 낚시에 도전하는 사이 양세형&유병재, 김희철&선미는 레시피 챌린지 대결을 펼쳤다. 김희철&선미가 택한 메뉴는 부추참깨 크로켓. 양세형은 "제가 고른 메뉴가 항상 져서 병재가 고르기로 작전을 바꾸었다. 그래서 방금 레시피를 봤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유병재의 메뉴는 부추겉절이 비빔칼국수. 유병재는 "맛없기 힘든 메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병재는 물이 끓기도 전에 면을 넣었다. 이를 본 양세형은 잔소리를 쏟아냈고, 유병재는 결국 밖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그동안의 설움을 표출했다.
한편 낚시를 하러 간 김동준은 "이러면 안 되지만 형들 생각이 아예 안 난다"라며 낚시에 푹 빠졌고, 백종원은 "잘못하면 동준이 결혼 못한다"라고 밝혔다. 김동준은 "엄마. 미안해. 장가는 다 간 것 같아"라고 말하기도. 김동준, 백종원은 연달아 붕어 잡기에 성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