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표식 홍창현, “이겨서 기쁘지만 릴리아 숙련도 아쉬워”

지난 1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9주차 DRX 대 한화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DRX는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아래는 한화생명전 이후 DRX와 표식 홍창현 선수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Q. 안녕하세요. 일단 경기 승리 소감 먼저 부탁드릴게요.

DRX Pyosik : 이겨서 기쁘긴 한데, 릴리아 숙련도는 조금 아쉬웠어요.

Q. 예전에 저랑 챔프판다 녹화 갔던 것 기억 나시죠? 그때 분명 저한테 릴리아가 데미지는 좀 나오는 것 같은데 성능도 별로고 애초에 정글러인지도 모르겠다고 혹평했어요. 근데 왜 두 번이나 꺼내셨어요? 전략 노출이 안 되는 선에서 말해주세요!

DRX Pyosik : 일단 정글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요. 이동 속도도 기본적으로 빠른 챔피언인데 그 당시엔 기동성이 뛰어난 게 이렇게 사기적일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그 땐 템트리가 극딜이었는데, 극딜 가고 보니 AP 계수가 낮아서 안 좋게 느껴졌어요. 요즘은 가면만 올리고 방어템을 올리니까 또 괜찮더라구요. 딜템이 없는 것 치곤 딜이 잘 나와요.

Q. 1, 2세트 본인의 플레이는 어땠나요? 사실 대회에 처음 나오는 챔피언이고, 동선 등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긴 했는데 플레이를 보면서 정확하게 저게 좋은 플레이인지 아쉬운 플레이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웠어요.

DRX Pyosik : 동선과 판단은 좋았는데, 교전에서 챔피언 숙련도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1세트 탑 갱킹 때도 사실 오공한테 죽을 줄 모르고, 이동 속도가 빨라서 까불다가 맞아 죽었어요. 아쉬워요.

Q. 밴픽이 전체적으로 상대의 주력 챔피언들을 열어주고 카운터치는 식으로 준비된 것 같아요. 팀적으로도 오늘 경기를 위해 준비한 부분들이 특별히 있었나요?

DRX Pyosik : 연습 과정에서 저희 픽을 항상 그런 식으로 구성해서 연습해서 특별히 한화생명을 상대로 준비한 건 아니었어요.

Q. 등산이 얼마나 하기 싫으면 여기서까지 솔랭을 해요?

DRX Pyosik : 등산이 싫다기 보단 미션이 걸려서 점수에 대한 승부욕이 생겨서 게임이 재밌어졌어요.

Q. 이제 겨우 두 경기만 남아있어요. 남은 두 경기 각오와, 이후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도 살짝 들려주세요.

DRX Pyosik : 일단 솔랭 열심히 해서 1000점 찍을 거고, 항상 하던 대로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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