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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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진영 밝힌 #방시혁과 싸움 #시가총액 1위 #니쥬 [종합]

기사입력 2020.08.13 00:23 / 기사수정 2020.08.13 00:2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진영이 과거 방시혁과의 에피소드부터 최근 데뷔한 니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진영, 선미, 김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세 사람은 돈독한 관계로 얽혀 있다. 먼저 김형석은 박진영을 데뷔시킨 인물. 그는 "박진영을 집에 데려갔더니 어머니가 '무섭게 생긴 애한테 약점 잡힌 것 아니냐'라고 하더라"고 과거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과거 방시혁과 양말로 다툰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살 당시 돈이 없어 방 한칸에서 지냈다는 두 사람. 박진영은 "근데 1년 동안 한 곡도 못 파니까. 서로 예민한 상태에서 사소한 걸로 시비가 붙었다"며 양말을 뒤집어 벗는다는 이유로 다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방시혁과 룸메이트로 지내기도 했지만, 원더걸스와도 룸메이트로 지낸 바 있다. 미국 투어 당시 투어 버스를 타고 다녔기 때문. 선미는 당시를 회상하며 "침대가 칸칸이 돼 있는 구조였다. 제가 2층이고 3층이 PD님이었다. 되게 좁았다. '잘자'하고 올라가는데 PD님이 올라가서 누우면 침대가 끼이익 내려왔다. 관짝에서 자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선미는 박진영의 발가락 피아노 퍼포먼스가 놀랍지 않았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PD님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고 자랐으니까"라는 것. 그러면서도 2009년 가요대제전 당시 오툐튠 퍼포먼스는 충격적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투어 이야기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선미는 "사실 18살에 제가 미국을 간 거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버스 타고 돌아다니고 정말 저희는 공연하기 전에 소개를 하고, PD님은 전단지를 나눠줬다"고 털어놓았다. 박진영은 당시 미국 상황상 더 잘 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는 직원에게 유기농 식사를 제공할 정도로 큰 회사가 됐다. 사옥까지 있는 상황. 박진영은 "엔터테인먼트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10층짜리 건물이라는 건 기획사로서 말도 안 되는 거다. 물론 빅히트는 더 크고 현석이 형(YG)도 더 크고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시가 총액 1조원이 되면서 SM, YG보다 앞서게 된 점에 대해선 "직원이나 아티스트나 '우리가 1위야'라고 하는 순간 엉망이 되는 거다. 사실 2등이 제일 좋은 거다. 1등을 유지하려면 어마어마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불안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JYP가 시가 총액 1위가 된 데에는 니지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했다. 니지프로젝트를 통해 일본인으로만 꾸려진 그룹 니쥬가 데뷔했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기 때문. 

박진영은 "10년 전에 계획을 짠 거다. 한국인들로만 된 가수를 론칭하고, 외국인과 섞인 가수를 론칭하고 외국인만 있는 가수를 론칭하는 것"이라며 "외국인 가수는 맞지만 니쥬 9명 다 저희 회사랑 계약한 가수다. 외국 가수가 있는데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득을 챙기는 게 아니라 우리 가수"라고 말했다. 

또한 " 한국 회사들은 한국인으로만 된 그룹, 한국인이 50%인 그룹만 해라. 그럼 성장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3대 기획사 시가총액 합쳐도 미국 메이저 음반사 10분의 1도 안 된다. 여기서 세계적 회사가 나오려면 할 수 없이 일본, 멕시코, 미국 가서 출시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잘 되는 가수가 나왔지만 세계 시장에선 극히 일부"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영의 개인기도 공개됐다. 녹화 초반부터 이 개인기로 긴장감을 드러냈던 바. 다름이 아니라 '부부의 세계' 속 김희애, 박해준, 김영민을 따라하는 것. MC들의 반응이 좋았고, 박진영은 신난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종영하고 '라디오스타'까지가 너무 먼 거다. 잊어버릴까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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