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흔들' 최원태, 한화전 5이닝 5실점 교체 [고척:선발리뷰]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잘 던지던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6회 흔들리며 아쉽게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최원태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최원태는 5이닝 2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6개.

5회까지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것을 빼곤 순조로웠다. 1회 이용규와 노수광, 하주석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모두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 최진행 삼진 후 반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김태균과 강경학을 각각 3루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이해창 삼자범퇴로 깔끔했고, 4회 선두 노수광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포수 주효상의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운 후 하주석을 좌익수 뜬공,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5회도 반즈 좌익수 뜬공, 김태균 3루수 땅볼, 강경학 3구삼진으로 가볍게 끝냈다.

하지만 최원태는 5-1로 앞선 6회 올라와 최재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리고 이용규 타석, 이용규가 받아친 타구가 2루수에게 향하며 더블 플레이가 가능해 보였지만 이 공을 서건창이 더듬으면서 결국 주자들과 타자가 모두 살았다.

결국 무사 만루에서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실점한 최원태는 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현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최원태의 실점도 불어났고, 스코어까지 5-5 동점이 되면서 최원태의 승리 요건도 지워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