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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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강승윤, 빛나는 '스타성'을 보여주고 퇴장하다

기사입력 2010.10.09 12:53 / 기사수정 2010.10.09 12:56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강승윤이 '본능적으로'를 마지막으로 '슈퍼스타K 2' 의 무대를 떠났다.

지난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2' 본선 네 번째 무대에서 강승윤이 아쉽게 탈락했다.

심사위원들에게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었기에 본인이나 팬들 모두에게 아쉬운 탈락이었다.

네 번째 본선무대에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게 된 강승윤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Top 11선발 당시 "내 목표는 Top 7"이라고 밝혔던 강승윤은 본선 무대를 거듭할수록 팬들의 지지(대국민 투표)를 얻어 승승장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승윤은 지난주 '마이클 잭슨' 미션에 이어 이번 미션에서도 향상된 실력을 선보였다. 본선 무대 이후 존박과 함께 가장 성장한 도전자로 꼽아도 무리가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예선 당시 자신의 목소리에만 의존하던 강승윤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나타냈다. 마이클 잭슨 미션에서는 댄스를 보여줬고, 이번 미션에서는 뛰어난 랩 실력까지 선보였다.

특히, 강승윤에게 인색한 평가를 하던 윤종신이 "승윤아, 정말 잘했다"라고 칭찬하는 대목에서는 많은 팬들이 감동하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강승윤은 다소 미흡한 실력에 비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해 논란에 휩싸였다. 매번 온라인 투표 '꼴등'에 심사위원 점수에서도 최하위를 받았지만 대국민 투표에서 저력을 발휘해 실력파 도전자들을 탈락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논란을 강승윤은 '실력'으로 극복했다. 비록 Top 3에는 탈락했지만 8일 본선 무대에서 받은 '심사위원 점수 2위'가 모든 것을 말해줬다.

비록 강승윤은 '슈퍼스타K 시즌2'의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지만 훌륭한 뮤지션이 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강승윤은 "목표로 한 95점 이상을 받아서 후회는 없다"며 퇴장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기에 미련없이 떠날 수 있었던 강승윤이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할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강승윤 (C) Mnet '슈퍼스타K 시즌2']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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