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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승승' KT, 다이나믹스에 2대1 진땀승…'동부의 왕' 등극 [LCK]

기사입력 2020.07.26 22:4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KT롤스터가 다이나믹스를 가까스로 제압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팀 다이나믹스와 KT 롤스터의 대결이 벌어졌다.

1대1로 팽팽한 상황 속에서 '동부리그의 왕좌'를 가를 3세트가 시작됐다.

다이나믹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 이즈리얼, 카르마, 레오나, 세트를 밴하고 제이스, 세주아니, 루시안, 하이머딩거, 세나를 선택했다.

KT는 바드, 볼리베어, 트런들, 아트록스, 사일러스를 밴하고 케넨, 올라프, 조이, 애쉬, 룰루를 꺼냈다.

지난 경기 맹활약한 보노의 올라프가 이번 세트에서도 선취점을 따냈다. 다이나믹스 역시 세주아니의 궁극기를 활용해 룰루를 잡으며 만회했다. 양 팀의 정글러는 계속 바텀 지역에 집중했고 그사이 '소환'의 케넨이 '리치'의 제이스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며 한 발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 양상은 다소 정적으로 흘러갔다. 서로의 챔피언을 노리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적절한 스펠 활용 등으로 킬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양상이 변화한 것은 23분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였다. 좋은 자리를 선점한 KT가 드래곤과 킬을 획득하며 기분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불리한 궁지에 몰리 다이나믹스는 정비 후 다음 드래곤 한타를 노렸다. 상대의 바론 버스트를 파악하고 몰아낸 다이나믹스는 재빨리 드래곤 스택을 획득했지만 진영을 헤집은 케넨과 애쉬에게 킬을 헌납했다.

유리해진 KT는 상대에게 바론 심리전을 걸었다. 그러나 '덕담'의 하이머딩거가 스턴 연계를 통해 애쉬를 잡아냈고 상대를 몰아낸 다이나믹스가 오히려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다이나믹스는 기세를 몰아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노렸다. 다급해진 KT는 먼저 드래곤을 치며 싸움을 노렸고 '소환'의 케넨이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한타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돌진한 KT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5승 7패를 기록한 KT는 득실차에서 앞서며 6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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