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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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복귀 첫 SV 느낌 "편안했다" [잠실:생생톡]

기사입력 2020.07.26 21: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고우석이 부상 복귀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복귀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개막 직후 무릎 수술을 받고 두 달여 전력에서 빠져 있었지만 이달 초 돌아와 구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것을 몸소 입증했다.

고우석은 4-2로 앞서고 있는 8회 말 2사 1루에서 이정용 대신 등판했다. 첫 타자 정수빈을 공 4개 던져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9회 말로 넘어 갔다. 9회 말 1사 2루에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오재일에게 내야 안타까지 허용하면서 위기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재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나고 고우석은 "주자 있는 상황에서 나갔지만 게임 끝날 때까지 오히려 편안하게 던졌다. 흔들리지 않으려 했을 뿐이다. 수술 후 시합 나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며 "실점했지만 공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빨리 잡고 하늘에 맡기려 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또 "팬들 오는 첫날 세이브할 수 있어 좋고 부상 후 첫 세이브를 가져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 좋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타자 상대하는 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 롯데전 두 경기 나가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올라오는 것 같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이제 끌어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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