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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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 패밀리, 김연아의 '뉴 드림팀' 되다

기사입력 2010.10.06 11:10 / 기사수정 2010.10.06 11: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브라이언 오서(49, 캐나다) 코치와 결별을 선언한 김연아(20, 고려대)가 마침내 새 코치를 맞이하게 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연아는 "새로운 코치로 피터 오피가드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페어 스케이팅 선수인 오피가드는 전미선수권에서 3번 우승을 차지했고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이력이 있다.

그리고 눈여겨볼 사항은 '피겨의 전설' 미셸 콴(30, 미국)과 사돈 관계라는 점이다. 오피가드는 콴의 언니인 캐런 콴의 남편이다. 미셸 콴의 형부이기도 한 그는 콴의 개인 링크인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김연아와 오피가드가 서로 인연을 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7년 전, 김연아는 오피가드에게 잠시 지도를 배운 적이 있었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LA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특별하게 오피가드 코치를 염두에 두고 미국 LA로 이동한 것은 아니다. LA로 훈련지를 옮긴 뒤, 자연스럽게 이곳에 거주하는 코치를 찾게 됐고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셸 콴이 김연아의 우상인 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콴은 언니인 캐런의 권유로 인해 김연아의 연기를 동영상을 통해 보게 됐고 직접적인 관심을 얻게 됐다.

콴은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쌓아갔지만 앞으로는 예전보다 한층 밀접된 관계를 맺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콴은 보스턴 대학원에서 학업에 열중 중이며 시간이 나면 LA에 돌아와 웨스트팰리스 링크를 찾고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브라이언 오서와 데이비드 윌슨, 그리고 트레이시 윌슨과 '드림팀'을 구성한 김연아는 '콴 패밀리'와 함께 새로운 팀을 완성하게 됐다.



콴 자매는 물론, 오피가드는 모두 피겨 스케이팅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다. 그리고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도 김연아의 새 쇼트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거주지를 옮기고 아이스쇼 준비 등으로 인해 아직 쇼트프로그램은 완성하지 못했다. 이번 달 중순부터 윌슨과 오피가드와 함께 쇼트프로그램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쇼트프로그램 공개는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공개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피가드와 캐런 콴, 그리고 미셸 콴과도 함께할 김연아는 '콴 패밀리'와 새로운 드림팀을 구성하게 됐다.

[사진 = 미셸 콴,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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