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미국에서 던진 야구공이 영상을 타고 광주에 날아온다.
KIA 타이거즈가 연고지 광주광역시와 자매도시인 미국 샌안토니오 시의 돈독한 우호 관계를 기념하며 영상 시구-시포 행사를 마련한다.
KIA는 오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미국 샌안토니오시 론 니렌버그시장의 영상 시구를 진행한다.
이날 영상 시구는 광주시가 지난 5월 샌안토니오시에 손 소독제 2000여 개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양 시의 끈끈한 우호 관계를 기념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고민하던 중 미국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프로야구 시구를 떠올렸고, 양 시장이 각각 시구자와 시포자로 참여했다.
영상에서 니렌버그 시장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2010년 광주시가 샌안토니오 덴만 공원에 기증한 '광주의 정자' 앞에서 시구를 한다.
니렌버그 시장의 시구는 영상을 통해 광주로 전달되며, 이 공을 이용섭 시장이 광주시청사 앞에서 받는다. 두 시장의 시구, 시포 장면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광판에 상영된다.
니렌버그 시장은 "우리의 오랜 자매도시인 광주와 KIA 타이거즈를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KIA타이거즈와 광주시, 샌안토니오시의 동반 발전을 염원했고, 이용섭 시장도 "양 도시의 우정과 연대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는 1982년 2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고, 그 동안 경제, 환경,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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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