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있지만, 무대마다 최선"…원더나인, '시한부 그룹'의 패기 담은 컴백 [종합]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원더나인이 8개월 만에 '상남자' 콘셉트로 무장해 컴백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원더나인(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의 세 번째 미니앨범 'Turn Over(턴 오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김태우는 8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에 대해 "사실 저희가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떨린다. 떨리지만 다같이 서는 무대이기도 하고, 연습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했으니 예쁘게 봐주시고 8개월동안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8개월 간의 근황에 대해 "쉬는 동안 개인적인 실력을 늘리고 싶어 실력을 보완해왔다. 저는 관심사가 생긴 것이 아직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피아노에 관심이 생겨 곡을 쓰고 싶어 최근부터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예찬은 타이틀곡 '배드 가이'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저희를 보시는 분들이 같이 따라부를 수 있는 곡이다. 수록곡들도 모두 좋고 꽂히는 곡들이라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더나인은 MBC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언더나인틴'을 통해 데뷔한 그룹으로, 놀라운 9명의 소년이라는 뜻을 담아 탄생했다. 데뷔앨범 'XIX'와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블라 블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정진성은 '언더나인틴'을 거쳐 데뷔한 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마인드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원더나인 하면서 형들과 많이 지내면서 배운 점이 많고 마인드적으로 성숙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전도염은 "이번 콘셉트가 섹시와 치명적인 모습을 위해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을 멋있게 해주셨다. 표정적인 부분도 같이 연습을 해야 배가 된다고 생각해 표정이나 안무 제스처에 대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열심히 연습했음을 전했다.

원더나인은 활동 기간이 정해져있는 '시한부 그룹'이다. 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에 대해 전도염은 "저희가 끝이 있는 그룹이다 보니 무대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각자 다음 활동과 계획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승환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3집 앨범에서 긴장감 덜어낸 멋있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 전도염은 "저희가 '언더나인틴'을 포함해서 1집, 2집, 3집까지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이렇게 앨범을 준비하면서 색다른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하니 다음이 기대된다는 반응 들어보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원더나인의 세 번째 미니앨범 'Turn Over(턴 오버)'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Bad Guy'는 강렬함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가 예상되는 노래로 파워풀한 비트에 어우러지는 원더나인 멤버들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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