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어제 이재학이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남기는 데 제구력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봤다.
이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8차전을 앞두고 14일 선발 투수 이재학이 5⅓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4볼넷 5실점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제구 난조였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1회 말을 빼고는 매 이닝 실점했고 직전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제구 난조가 심해 호조를 잇기 어려웠다. 이 감독은 "포수가 요구하는 대로 제구가 안 됐고 반대 투구가 되고 있었다"며 "저번 경기는 그것이 잘 됐는가 하면 어제는 상대가 잘 치는 것도 있지만 본인이 제구를 잡지 못했다. 그 차이가 크지 않았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른쪽 손바닥 염증으로 12일부터 부상자 명단 등재돼 있는 나성범 복귀가 아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오늘 배트는 잡지 않았다"며 "아직 찝찝해하는 듯하지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최근 홈런 페이스가 좋은 노진혁 관련 언급으로 말을 이었다. 그는 "내가 주문하는 것이야 없지만 노진혁은 유격수인데도 장타력 강점이 있는 선수다. 작년에 페이스가 좋다 후반기 떨어졌지만 올해는 스스로 잘 조절해 나가고 있다. 좋은 스윙을 하고 있고 중요할 때 큰 것을 생산해내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 우리로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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