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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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회의' 돌아온 이상복 앵커 "국가대표 뉴스쇼로 기억되고파"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07.14 16:0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복국장’이란 애칭과 함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JTBC 이상복 앵커가 지난 5월, 본인의 주무대인 ‘정치부 회의’ 진행자로 복귀했다.

2014년 4월 첫 시작을 알린 JTBC ‘정치부 회의’는 정치부 기자들이 회의 중 발제를 하며 그날의 이슈를 다루는 독특한 포맷을 차용했다. 보도의 기본을 지키면서 예능의 재미까지 가미해 낮 시간대 보도 프로그램으로선 보기 드물게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다. 평일 오후 5시에 방송되고 있다.

이상복 앵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진행, 여기에 위트와 재치까지 곁들이며 ‘정치부 회의’의 인기를 견인했던 인물이다. JTBC의 낮 시간대 보도프로그램 개편에 즈음해 방송 복귀 두 달이 된 이상복 앵커에게 복귀 소감, 그리고 ‘정치부회의’의 변화에 대해 물어봤다.

▲ 잠시 자리를 비웠던 ‘정치부 회의’ 진행자로 돌아온 소감은.

4년 넘게 앉았던 자리지만 다시 설레고 긴장도 된다.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했다

▲  ‘복국장’의 인기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평소 말투와 방송에서의 모습에 대해 주변에서는 ‘싱크로율 100%’라고 하더라. 자화자찬일지 몰라도 뉴스에 대한 판단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나름의 자신감도 있다

▲  ‘정치부 회의’가 타사 정치 토크쇼와의 비교에서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다면.

평론가 등 논객들이 아니라 현직 기자들이 직접 출연하기 때문에 논평보다는 팩트에 중점을 둔다. 그러다보니 속보 대응에 특장점이 있다. 또 각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팩트를 전달하는 방식도 매번 컨셉트를 살려 재미있게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정확하게 뉴스를 전달하면서 예능적 재미까지 갖춘 프로그램이다. 재미와 의미를 다 살려내고 있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덕분에 롱런하고 있다.

▲ 개편 후 ‘정치부 회의’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튜디오 이전에 맞춰 좀 더 역동적으로 프로그램 분위기를 바꿨다. 강지영 아나운서를 현장반장에 임명해 현장성도 강화했다.

▲ 화면으로 보이는 ‘정치부 회의’ 팀은 유독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복국장 성격이 좋기 때문이다. 농담이고, 평소 소통을 많이 하고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게 방송에도 그대로 구현되는 듯 하다.

▲  ‘정치부 회의’ 팀의 분위기 메이커, 그리고 돌발 상황에 가장 강한 멤버를 꼽으라면 누구일까.

돌발상황 대처 능력은 멤버 모두가 최상위 수준이다. 신혜원 반장은 복잡한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최종혁 반장은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나다. 조익신 반장은 비판적 시각을 전하는 ‘사이다’ 역할을 팀 내에서 하고 있고, 고석승 반장은 전달력 등 방송 능력이 우수하다.

▲ ‘정치부 회의’에서 앞으로 다뤄보고 싶은 이슈가 있다면.

거대 담론 보다는 매일매일의 이슈를 충실히 다루는 게 목표다. 다만 뉴스 메이커와의 인터뷰나 이슈 토론 등 외부와의 소통을 좀 더 강화하려는 계획은 갖고 있다.

▲  ‘정치부 회의’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나.

최장수 시사프로그램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싶다.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국가대표 정치뉴스쇼로 기억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청 권유’ 인사 한 마디 부탁한다.

돌아온 복국장, 최선을 다해 ‘다정회 가족’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선사하겠다. 타 방송사와 차별화되는 고품격 정치쇼를 선보일 테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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