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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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남] 올 시즌 선두 향방 가를 '빅뱅'

기사입력 2010.10.02 14:11 / 기사수정 2010.10.02 14:15

한문식 기자

2010 K-리그 24R 프리뷰 - 제주 유나이티드 VS 경남 FC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K-리그 순위판도에 영향을 미칠 상위권 제주와 경남이 오는 3일 오후 3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4R'의 일전을 치른다.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무패(10승 3무)를 기록한 팀도 제주의 선두등극에 큰 힘이 됐다.

제주가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50점의 고지를 점령하면서 1위 자리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승점 42점으로 3위를 기록중인데,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제주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려 한다.

경남은 제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에 1위로 정규리그 레이스를 끝마치고 싶다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최근 원정경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중이기에 경남은 납득할만한 결과를 얻고 돌아가려 하고 있다.

▶ 누가 승부 결정짓나?

나란히 올 시즌 K-리그에 도전장을 낸 두 브라질 공격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의 산토스(Natanael De Souza Santos Junior)와 경남의 루시오(Lucio Teofilio Da Sliva)의 대결이다.

산토스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중이고, 루시오는 24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산토스는 경남을 상대로 1도움을 기록중이고, 루시오는 제주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이다.

기록면에서는 루시오가 앞서고 있지만, 기여도로 따져볼 때 산토스의 활약상도 루시오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기량이 뛰어난 두 브라질 선수 중 단 한 명에게만 승리가 허락되기에 흥미진진한 승부가 될 것이다.

▶ 노련함과 패기의 맞대결

올 시즌 수비의 주축인 조용형(알 라이안)과 강민수(수원)가 팀을 떠났지만, 제주는 '노련한' 강민혁과 '신예' 홍정호의 활약으로 그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지금 소개할 센터백 강민혁은 K-리그 12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이다. 올 시즌은 21경기에 나서며 1,901분간 필드를 누벼 제주의 돌풍에 한몫을 해내고 있다.

지금 상대할 경남은 강민혁의 K-리그 데뷔팀이다. 강민혁은 경남에서 35경기 1골을 올리면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었다.

강민혁이 과연 친정에서도 물샐틈없는 수비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이에 맞서는 K-리그 2년 차 수비수 전준형.

원래는 측면 공격수였으나 올 시즌은 스토퍼로 보직을 변경한 후,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며 2골 1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뛰어난 위치 선정 및 공격가담으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준형은 최근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1도움을 올렸다.

패기를 앞세우는 수비수 전준형이 제주의 거센 공격에도 흔들림없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지 지켜보자.



한문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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