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2 14:07 / 기사수정 2010.10.02 14:15
2010 K-리그 24R 프리뷰 - 전북 현대 모터스 VS 광주 상무 불사조
전북은 K-리그 컵대회, FA컵,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의 쓴맛을 보며 K-리그 2연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은 최근 K-리그 2연패와 2경기 연속 3실점을 거두고 있고, 최근 홈 3경기에서 8실점을 내주는 등 불안요소가 많다.
하지만, 2008년 8월 27일 이후 광주전 6연승을 달리고 있고, 2004년 8월 29일 이후 홈에서는 광주에 지지 않았다는 점(5승 3무)이 전북의 승리에 힘을 실어준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최근 14경기 연속 무승(6무 8패)을 거두면서 부진의 나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 5득점을 거두고 있는 점이 가장 큰데, 이 중 1득점이 5회였고, 무득점은 무려 9회에 달한다.
최근 원정경기 7연패와 최근 원정 7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
광주의 6강 플레이오프행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 하지만, 광주는 다른 팀에 들러리로 그치지는 않으려 한다.
매년 주요 팀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려 리그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 광주의 역할을 이번 경기에서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이동국 나올까? 김정우 이길까?
알 샤밥(사우디)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이후 근육 통증을 호소중인 '라이언 킹' 이동국. 올 시즌 2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중이다.
이동국은 지난주 인천과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달 30일 팀 훈련에 참가하며, 광주전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작년 광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몰아친 이동국 이기에, 그의 합류는 전북으로서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에 맞서는 광주의 '캡틴' 미드필더 김정우. 올 시즌 16경기 3골을 기록중이다.
김정우는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이후 떨어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팀의 부진으로 직결됐다.
대표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소속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팔방미인 미드필더가 김정우 이기에 지금의 부진이 안타깝기만 하다.
김정우의 기량은 의심할 필요가 없지만, 컨디션 저하와 계속되는 팀의 무승 행진으로 떨어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현재로서는 중요하다.
김정우가 과연 이번 전북전에서 부활을 알리는 승리를 쟁취할지 지켜보자.
▶ 소속팀 주전 선수 가리자
전북의 유능한 측면자원인 '킥의 달인' 김형범.
작년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올 시즌 5월에 필드에 복귀했다.
오랜 부상 탓에 올 시즌 8경기 동안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 인천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는 점은 큰 소득이다.
다만, 최근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다시금 재활과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이에 맞서는 광주의 미드필더 전광환. 올 시즌 21경기에서 1,742분간 활약하며 광주의 주전선수로 활약중이다.
주력 포지션은 미드필더지만, 좌측 풀백도 소화가능한 전광환은 올 시즌 10월이면 전북으로 복귀하게 된다.
전광환은 작년에는 28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고른 기량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섰기에 소속팀 복귀시, 전북 스쿼드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의 전광환은 엄연히 광주의 선수다.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맞대결을 펼칠 친정팀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쏟아부어야 한다.
이번 달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김형범과 전광환의 대결에서 과연 누가 미소 지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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