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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진성준 "상위 등수 팀 상대로도 승리 따내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12 03: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미스틱' 진성준이 자신들 보다 높은 순위의 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프리카 프릭스와 설해원 프린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프리카 프릭스는 설해원 프린스보다 한 수 위의 체급을 선보이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원거리 딜러로 나선 '미스틱' 진성준은 각각 이즈리얼, 아펠리오스를 플레이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애쉬-자이라를 상대한 1세트에서는 라인전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상대가 거세게 몰아붙인 2세트서는 '아펠리오스 엔딩'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 젠지 이스포츠와의 대결만 남겨둔 진성준은 경기 후 엑스포츠와 만나 "저희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진성준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승리 소감 부탁한다.

진 것보다는 낫지만 크게 기쁘지 않다. 상위권 팀을 잡아야 강팀이 되는 데 그렇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다.

> 지난 경기 패배 이후 팀 차원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플레이 방식의 피드백보다는 픽을 바꿔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바텀은 딱히 없었고 정글이나 상체 쪽에서 바꿔보자는 이야기였다.

> 1세트 정글 뽀삐가 등장했다. 어떤 배경에서 픽했나. 

다윤이(스피릿)가 전부터 뽀삐를 좋아해서 스크림때도 하고 솔로 랭크에서도 했다. 오늘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나오게 됐다.

> 바텀 라이너 입장에서 정글 뽀삐의 좋은 점은 뭔가.

벽꿍을 잘해주면 좋고 다이브도 엄청 좋다. 한타 때도 궁 활용에 따라 할 게 많아지는 것 같다.

> 1세트가 애쉬-자이라를 픽하는 등 라인전에 힘을 주는 모습이었다. 

애쉬-자이라를 보고 탐 켄치를 골랐다. 저희 조합을 봤을 때 자이라를 고르면 안됐었다고 생각한다. 한타에 가면 자이라가 할 게 없어져 라인전을 반반만 가도 좋다는 느낌으로 했다.

> 상대가 압박하는 구도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상대를 몰아붙였다.

사실 스킬샷 싸움이다. 어느 한 쪽이 잘 맞추면 주도권이 생긴다. 또 한 번 밀어 넣은 쪽이 계속 밀어 넣을 수 있는 구도다. 애쉬-자이라가 난이도가 있는 픽이라 그렇게 좋은 픽은 아닌 것 같다.

> 1세트에서 가장 맹활약한 것은 '플라이' 송용준의 조이였다.

용준이가 요즘 괜찮게 하지만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키' 선수가 오늘 용준이보다 못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 2세트 초반 바텀에 텔레포트를 활용했는데 킬을 못 따고 반대로 상태가 텔레포트를 활용하며 2킬을 따냈다. 당시를 돌아본다면.

포커싱이 갈렸다. 칼리스타가 와드를 박으러 갔다가 올라프를 만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칼리스타에 집중하던지 했어야됐는데 포커싱이 갈렸다. 그렇게 킬을 못 딴 게 이어져서 2킬을 내준 것 같다.

> 1세트와는 달리 2세트에는 설해원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의식은 없었는지.

상대가 초반에 유리하긴 했는데 잘 굴리는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었다. 또 우리 조합도 꿀리지 않는 조합이라 천천히 만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너프 이후 아펠리오스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냥 쓸만한 것 같다. 이즈리얼이 제일 좋은 것 같긴 한데 이즈리얼, 칼리스타, 아펠리오스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인 것 같다. 바루스의 경우에는 칼리 스타 상대로 좋은 픽이 아닌 것 같다. 칼리스타 입장에서도 불편할 게 없다. 애쉬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젠지 이스포츠와의 대결이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생각인가.

미드-정글에서 힘이 안 밀리는 쪽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젠지가 요즘 미드-정글이나 바텀 쪽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며 이득을 굴리던데 잘 준비해서 받아치겠다.

> 다음 주면 2라운드가 시작한다.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 

저희보다 낮은 등수의 팀에는 다 이겨야 한다. 또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도 잘 준비해서 승리를 따내고 싶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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