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5, 뉴욕 양키스)가 '1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의 ML 신기록을 세웠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로드리게스는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6회 초에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상대 선발 브렛 세실의 2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9월 7일, 시즌 100타점 고지를 넘어서며 루 게릭(1926~1938)과 지미 팍스(1929~1941)의 13년 연속 100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30호 홈런 달성에 성공하며 '1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ML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미 팍스(1929~1940)의 1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지난 시즌 로드리게스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홈런과 7타점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1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시즌 종료까지 24경기를 남겨놓고, 30홈런에 홈런 8개가 모자라 기록 달성이 쉽지 않아 보였다.
지난 18일,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기록 달성까지 홈런 5개를 남겨뒀던 로드리게스는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무서운 상승세로 정규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ML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 알렉스 로드리게스 ⓒ MLB / 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