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3 08:47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미네소타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타겟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2리로 다시 떨어졌다. 추신수는 올 시즌 미네소타와의 맞대결에서 57타수 10안타(.175)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통산 맞대결에서 23타수 3안타(.130)로 고전했던 닉 블랙번을 상대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1회 초와 3회 초에는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초에는 블랙번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지만,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 초에는 2사 이후 미네소타의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에서는 제 몫을 했다. 5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데나드 스판의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냈다. 처리하기 쉽지 않은 까다로운 타구였다.
7회 말에는 시즌 13번째 외야 어시스트(ML 외야수 1위)를 올렸다. 추신수는 호세 모랄레스의 우측 짧은 타구를 강하게 홈으로 뿌렸고, 포수 크리스 지메네즈가 이를 2루 송구로 연결하며 2루까지 뛰던 모랄레스를 잡아냈다.
전날, AL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에서도 5-1로 클리블랜드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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