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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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 제보자 검찰 출석…"양현석 회유에 진술 번복"

기사입력 2020.06.23 12:08 / 기사수정 2020.06.23 12:0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과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협박 의혹을 제보한 연습생 출신 A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A씨는 23일 오전 10시 경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검찰에 출석하던 A씨는 "양현석의 회유·협박으로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냐"는 질문에 "맞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은 A씨는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진술했다. 이후 A씨는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2016년 A씨가 해외로 나갔던 것의 배경에 YG의 청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관련자 신술 등을 통해 양 전 대표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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